🌹 좋은 친구 / 법정스님 🌹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ㆍ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스님 '오두막 편지' 中
'좋 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0) | 2024.12.05 |
---|---|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기에 (0) | 2024.12.05 |
😪그리움이 밀려 옵니다.😥 *박남규 시인* (0) | 2024.12.03 |
어느 사제님의 기도 (0) | 2024.12.03 |
돌을 치운 사람 - (0) | 202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