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 남편들의 비애 (悲哀) ☆ 어느 할머니의 남편에 대한 푸념입니다. “남편이 집에 안 들어오면 궁금하고 집에 들어오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서운하고 안 자고 뒹굴면 짜증 나고 말 안 걸면 짜증 나고 누워 있음 나갔으면 좋겠고 나가 있음 집에 좀 들어 왔음 좋겠고 늦게 오면 열 받고 일찍 오면 괜히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늙은 남편은 이상하고 미스테리한 존재인 것같다고 말합니다. 동물 사회에서 늙은 수컷은 비참합니다. 평생 무리를 보호하던 숫 사자는 사냥할 힘을 잃으면 젊은 수컷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쫓겨나 '마지막 여행'에서 혼자 쓸쓸히 죽어 간다고 합니다. 늙은 숫 고양이도 죽을 때면 모습을 보이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