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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와 소인배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6. 29. 16:32

대인배와 소인배

소인배는 자기의 잘못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작전 문제로 대통령과 참모총장 사이에 의견 대립이 생겼다.
서로가 자기 작전이 낫다고 주장하며 한치의 양보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링컨이 자기 뜻대로 작전을 강행해 버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작전은 크게 실패하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했다.
참모총장은 화가 잔뜩 났다.

링컨은 비서를 시켜서 화가 난 참모총장에게 짧은 메모를 보냈다.
그 쪽지에는 'I am sorry.' 라고 쓰여져 있었다.

참모총장이 그 메모를 받아 보고는
"이 멍청한 녀석!" 이라고 욕을 해 버렸다.
참모총장의 화가 얼마나 격했는지 알 수 있었다.

비서가 그 소리를 듣고 아주 당황하며 돌아오니 링컨이 물었다.
"그래, 참모총장이 뭐라고 말하던가?"

비서는 주저주저하다가 거짓말을 할 수 없어 사실대로 말했다.
"멍청한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화를 내기는 커녕 한바탕 껄껄껄 웃더니 도리어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 사람 하나는 잘 보는구먼!"

이 사람이 링컨이다.
링컨이란 사람의 인간됨이 이렇게 컸다는 말이다.

자기의 잘못을 기꺼이 인정하고 정직하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큰 사람이다.
마음이 아주 큰 사람이다.

잘못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사람을 우리는 소인배라고 부른다.
마음이 작은 소인배들은 절대로
"I am sorry."라고 말하지 못한다.

우리 입에서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거든 자신이 소인배인 줄 알아야 한다.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고 옹졸해서 그런 것이다.

우리는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면 우리 스스로가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것이 치료되어야 한다.

기꺼이 "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의 성품을 훈련하고 성숙시켜야 한다.

이 시대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인을 원하고 있다.
성공해야 성인이 아니다.
인격에 감동을 주는 자가 성인이다.

"미안합니다."
이 한마디보다 상대방을 더 감동시키는 말이 어디에 있는가?

게티즈버그 전투는 3일 간에 5만1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처절하고 치열한 전투 였지만, 결국 북군이 남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전투이기도 했다.

그런데 전투에 앞서 북군 조지 미드 장군은 고민했다.
북군에게는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전투였지만 많은 병사가
전투로 인해 죽거나 다칠 것이 분명했고, 만약 전투에 패배할 경우 전쟁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조지 미드 장군에게 에이브러 햄 링컨대통령이
공격 명령과 함께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존경하는 조지 미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일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습니다.

만일 작전이 실패한다면 장군은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지금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는 예비후보 중
혹 링컨대통령과 조금이라도 닮은 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또 살펴 봅시다.

- 옮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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