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어와 놀이

부인이 여행을 간 사이에 마을에서 가장무도회가 열렸다.

이종육[소 운(素 雲)] 2023. 11. 27. 16:31

#유머  ❤️❤️❤️

부인이 여행을 간 사이에 마을에서 가장무도회가 열렸다.
남편은 평소에 쓰던 늑대 탈을 쓰고 무도회에 갔다.
남편이 무도회에 간 사이 부인이 예정보다 일찍 집에 돌아왔다.
부인은 남편 몰래 이번 여행에서 새로 사온 토끼 탈을 쓰고 남편이 있는 무도회에 갔다.
무도회장에 들어서자
늑대 탈을 쓴 남편이 보였다.
그런데 남편은 이 여자 저 여자를 쫓아다니며 찝쩍거렸다.
부인은 속이 상했지만 참고 남편 앞에 가서 유혹해보았다.
남편은 너무나 쉽게 유혹에 넘어갔다.
그래서 둘은 2층에 올라가 탈을 쓴 채로 멋진 정사(情事)를 치렀다.
일이 끝나자 부인은 곧바로 집에 돌아와 남편을 기다렸다.
한참 지나니 남편이 돌아왔다.
"당신 벌써 왔어?"
"조금 전에 왔어요. 그런데 오늘 가장무도회는 어땠어요?"
"응. 당신도 없으니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가다가 말았어."
"정말 무도회장에 안 갔어요?"
자기를 속이고 있는 남편에게 화를 내려는데 남편이 먼저 말했다.
"가다 말고 중간에 술집으로 가서 포커를 했어. 그런데 친구가 내 늑대 탈을 빌려 달라기에 빌려줬지.
그 친구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토끼 탈을 쓴 여자를 만났는데 아주 죽여 줬다더군."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유머어와 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회간 애인  (0) 2023.11.28
■해군 함장과 해군 일병 의 대결.  (4) 2023.11.27
서울 종로 뒷골목에는  (0) 2023.11.25
♤ 一笑一少 一怒一老  (0) 2023.11.24
하루에 몇 번이나 웃으세요?  (0)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