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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亢龍有悔(항룡유회)란 말이 있다.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6. 25. 15:10

주역에 亢龍有悔(항룡유회)란 말이 있다. 하늘에 오른 용이 내려갈 길이 없어 후회한다는 뜻이다. 끝없는 권세욕, 물욕을 경계하는 말이다.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칭되는 이재명이 이제 항룡이 되려 한다. 그의 끝없는 권력욕이 變數에서 恒數가 되기 일보직전이다. 아니, 그럴 것처럼 본인과 민주당이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
이에 편승, 한동훈은 헌법 84조를 들먹이며 '전과자 대통령 불가론'에 미리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는 되레 이재명에 대한 역선전으로 작용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란 6字가 언론에 비치면서, 많은 '순진한' 국민들은 마치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다. 더 나아가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도 무방할 듯한, 이재명이 대통령깜이란 오도된 판단에까지 이르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한 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이 기정사실화될까봐 겁난다. 도둑이 세간의 관심을 받다보면 동정심도 생기고, 심지어 추종자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Bonnie & Clyde 사건이 이를 잘 말해준다.
아무튼 孔子는 "항룡은 너무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존귀하나 지위가 없고, 너무 높아 교만하기 때문에 자칫 민심을 잃을 수 있다. 남을 무시함으로써 보필도 받을 수 없다"며 "따라서 항룡은 후회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즉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지, 무작정 밀고가단 일 망친다는 뜻이다.
지금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 온갖 나쁜 꾀를 마구  쏟아내고 있다. 검사 탄핵, 수사 조작 검사 특검, 법조작 판사 처벌 등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도 마다하지 않을 심산이다.
모두 다 이재명을 항룡으로 만들기 위한 충성경쟁이다. 아니 아첨경쟁이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
하지만 민주당과 이재명은 襟度를 지켜야 한다. 한계를 알고 분수를 알아야 한다.
일본 혼다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는 "주위에 80%가 예스맨"이라는 유명한 퇴임 辯을 남겼었다. 요컨대 예스맨들 때문에 기업을 정상적으로 경영할 자신이 없어 퇴임한다는 것이었다. 한갓 기업도 이럴진대 대한민국 국회 다수당 당수이자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아첨배들을 앞세워 나라를 이토록 시끄럽게 만들어도 되는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런 性情으로 미뤄볼 때, 몇년 전 원희룡 전 장관 부인 강윤형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그는 이재명을 '소시오패스'라 불렀다.
전문의의 소견이라서가 아니라 일반인의 눈으로 볼 때에도 그 의견은 충분히 들어맞는다고 본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첫째, 자신의 성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둘째,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며, 거짓말을 잘한다. 거의 일상화돼있다. 셋째, 자기 위장이나 감정조절에 뛰어나다. 넷째, 매사 치밀하며, 반사회적 행동을 일삼는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데 반해 소시오패스는 유년기 사회/환경적 결핍적 요인에 의한 성격장애로 규정된다.
이상 열거된 것들이 소시오패스에 대한 교과서적 내용이다. 이 내용과 그간 우리가 목격해온 이재명의 행동들과 일치하지 않은 것들이 있는가?
때문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되는 이유가 뚜렷이 있다. 성격도 그렇거니와 公金을 주머니돈으로 여기는 反公의식도 더 큰 이유다. 그가 그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한 일이라곤 私腹 채우기, 뇌물 수수, 직권남용, 공무원 하인부리기 밖에 더 있었나? 어떤 事故가 터질지 전혀 가늠이 안되는 정신이상자를 대통령으로?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금 민주당은 히틀러 나치당처럼 전체주의 집단 최면에 빠져있음이 틀림없다. 나라가 정신병동처럼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제발 판사들이 이 亡國病을 하루빨리 고쳐주길 빈다. 그럴려면 그들 자신부터 먼저 정신차려주길 빌고 또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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