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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련(試鍊) 📚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2. 3. 15:28

📚 시련(試鍊) 📚

서양(西洋)에서는 결혼(結婚)할 때, 어머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珍珠)를 주는 풍습(風習)이 있다!

 그 때의 진주(珍珠)를 "얼어붙은 눈물 [Frozen Tears]" 이라고 부른다! 
왜 이런 풍습(風習)이 생겼을까?

아마도 딸이 시집살이 하다가 속상해 할 때, 조개가 자기 안으로 들어 온 모래로 인해 받는 고통(苦痛)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진주(珍珠)를 만들어 낸 것처럼 잘 참고 견디어 내라는 뜻일 것이다. 

진주(珍珠)는 땅에서 캐내는 보석(寶石)이 아니라, 바다 속의 조개 안에서 만들어 진다.

어쩌다 잘못 해서 모래가 조개의 몸 속으로 들어 가면, 깔깔한 모래알이 보드라운 조갯살 속에 박히게 되는데, 그 때 조개가 얼마나 고통 스러울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모래가 진주(珍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깔깔한 모래알이 조개의 보드라운 살에 박히게 되면, 조개는 본능적(本能的)으로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選擇)하게 된다.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 것"인데, 그러면 결국 조개가 모래알 때문에 병(病) 들어 살이 썩기 시작하면서 얼마 가지 않아 그 모래알 때문에 조개가 죽어 버린다!.

또 다른 하나는, "모래알의 도전(挑戰)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조개는 진주층[nacre] 라는 생명(生命)의 즙을 짜내어 자기 몸속에 들어온 모래알을 계속해서 덮어 싸고, 또, 덮어 싼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일 년, 이년 동안을 계속해서 생명(生命)의 즙으로 모래알을 감싸고, 또, 감싼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진주(珍珠)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저런 모래알이 들어 올 때가 많다!
이것을 우리는 "시련"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시련이 올 때, "내가 지금 값진 진주(珍珠)를 품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내가 당하는 시련(試鍊)이 크면 클수록 내가 품고 있는 진주(珍珠)는 더 값지고 더 크겠구나!" 라고...

 그러면, 오늘 흘리는 눈물은 내일이면 아름다운 진주로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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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여는 (고)이어령 선생님의 기도문을 나눕니다.  http://m.blog.naver.com/yamako05/2205833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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