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아침 편지💌 봄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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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꽃비, 초록비
노래로 내리는 비
우산도 쓰지 않고
너를 보러 나왔는데
그렇게 살짝 나를 비켜가면
어떻게 하니?
그렇게 가만 가만 속삭이면
어떻게 알아듣니?
늘 그리운 어릴적 친구처럼
얘, 나는 너를 좋아한단다
조금씩 욕심이 쌓여
딱딱하고 삐딱해진
내 마음을 오늘은
더욱 보드랍게 적셔주렴
마음 설레며
감동할 줄 모르고
화난 듯 웃지 않는
심각한 사람들도
살짝 간질여 웃겨주렴
조금씩 내리지만
깊은말 하는 너를
나는 조금씩 달래고 싶단다
얘, 나도 너처럼
많은 이를 적시는
고요한 노래가 되고 싶단다
- 이해인 -
맑은 날은 맑은대로!
흐린 날은 흐린대로!
비오는 날은 비오는대로!
지금 내리는 봄비로
벗님들의 마음에 촉촉한
여유가 스며들기를 바라며
즐거움과 행복이
항상 샘솟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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