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몇십년전 일부러 청계천 골목시장에 욕쟁이 할머니 식당에서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7. 29. 16:06

몇십년전 일부러 청계천 골목시장에 욕쟁이 할머니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지인들과 식사를 하러간적이 있었습니다. 

식당은 초라했고 종업원도 없이 할머니 한분이서 부엌에서 무었인가 칼질하며 썰고 계셨다.

당시 할머니 식당 메뉴는 가마솥 쌀보리에 팥을 섞어 지은 밥과 가마솥에 담겨있는 누릉지밥과 누릉지 숭융에 반찬은 된장국과 김치 간장 감자조림이 전부였다.

이웃가계에서 점심한끼에 1.500에서 좋다는 음식점에서 2.천원인데 비해 할머니께서는 5백원이었다.

처음인지라 할머니 여기 물좀주세요.
하였더니
할머니께서 답변이 귀청을 울렸다.

썩을놈들.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눈구멍은 어디두고 나한테 물을 달라고 지랄이여!

처음엔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할머니께서 또 답이 오셨다.
앞에 밥이있고 먹고싶은대로 쳐먹고 믈은 가마솥안에 숭융과 누릉밥이 있응게 쳐먹고 싶은데로 쳐먹고 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식사하시던 손님께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다

할머니께서는 6.25전쟁때 홀로 미혼으로 월남하시어 고진감래 하시며 돈모아 이집도 할머니 자가인데 그렇게 집수리 하라해도
할머니께서는 집수리 하먼 머혀.
하시며 진실을 숨기셨다 합니다.

고 박정희대통령님 께서
욕쟁이 할머니 소문을 듣고 일식당을 방문하였는데 비서들이 할머니 물좀 주시오.

하였는데 할머니는 부엌에서 나오시지도 않으시고 뒷소리로 거기 다 준비해 놨승게 먹고 싶은대로 찿아 쳐먹어.
했다는 것입니다. 
(이내용은 전언의 당시 소문일부 담음입니다.)

이후 언론에 청계천 욕쟁이식당 할머니 별세라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그렇게 많은 재산과 은행잔고를 국가에 기증하고 유품정리에서는
허름한 한복서너벌과 허름한 이불만이 옷장을 지키고 있었다는 보도가 심금을 울리는 보도에 당시 박정희대통령님 께서 배려하여 청계천에 
조문을 할수있도록 장소
재공하여 고인의 애국심을 기렸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공정과 상식의 정의로운 사회에서 본인의 직분을 다하여 충직하다 보면 어느 권력에 휘둘려 아부하며 줄서기 하겠습니까!

지금도 할머니의 순진함과 욕심없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욕한마디가 아직도 나의
마음 한구석에 여운이라도 남아 았다는게 그동안 내가 살아온 바른길에 도움이 되지않았나 싶어 그할머니는 나의 인생관 스승이 아니었싶어 할머니를 생각하면 지금도 할머니의 헤어짐이 아련한 마음이
져려온다.
제가 만난 실제 이야기 입니다.

***단톡창 에 올라온 글 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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