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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盜拓之犬(도척지견)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3. 26. 17:12

👨‍✈️盜拓之犬(도척지견) 

앞 집의 숫 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며 활개를 치고, ​뒷 집 진도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 대는 것이 그네들 日課(일과)였지요. 

​그런데, 언제인가 부터 닭(酉)과 개(犬)가 조용해 졌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새벽에 왜 울지 않니?" 

​그 물음에 닭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 아저씨가 백수가 됐는데 새벽 잠을 깨워서야 되겠냐?  ​그런데, "넌 왜 요즘 짖지 않고 조용한 거야"? 

​닭의 물음에 진도 개가 대답했습니다. 
​요즘, 앞을 봐도 도둑 놈이요, 뒤를 봐도 도둑 놈들 판인데 짖어 봐야 뭐하냐? ​내 입만 아프지!! 그래서 입 다물고 산다" 

​허허 그래요, 요즘은 부정, 부패하는 도둑 놈들의 천국이니 개가 짖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옛 말에 "盜拓之犬(도척지견)" 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도척의 개' 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밥을 주는 자에게 무작정 屈從(굴종)하며, 盲從(맹종)하는 얼뜨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盜拓(도척)" 이란 악명 높은 큰 도둑이 있었는데, 그 졸개가 2천여 명이나 되었는데, "도척"은 앞, 뒤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蹂躪(유린)하고, 약탈하는 악마와도 같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척의 집에 있는 개(犬)는 도척이 어떤 놈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밥 찌거기나 던져주는, "도척" 에게만 꼬리를 흔들어 대며, "도척" 에게 반(反)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냐를 가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작정 짖어대고, 물어뜯었다고 합니다. 

​"도척" 이 짖어라 하면 짖고, 물어라 하면 물었지요. ​그 더러운 밥 찌꺼기 한 덩이를 얻어 먹고자 "도척" 의 눈치를 보면서 연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도척지견", 도척(악명 높은 큰 도둑 )의 개라는 뜻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길을 모르는 채 "도척" 의 개(犬)처럼 앞도, 뒤도 가리지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밥 찌거기 한 덩이 던져주는 자에게 굴종하며, 비열하고도 악랄한 개 노릇을 하는 인간 이하의 존재를 빗대어 "도척의 개" 라고 하고, 畜狗(축구) 즉, 사람답지 못한 사람을 짐승 같다는 뜻으로 욕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위정자들 가운데 여기에 해당하는 자가 누구인지를 한번 생각해 보고, 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며 활개를 치고, ​진도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 하면 짖어 대는 것이 그네들 일과(日課)처럼 본래 기능이 이루어지는 참다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속적인 불청객으로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모두 '나쁨'상태이오니 건강관리 잘하셔서 人生(인생)의 향기나는 멋진 봄날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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