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누구나 다 그리 살아간다"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6. 26. 16:27

🐬"누구나 다 그리 살아간다" 

산다는 게
웃는 날보다
우울한 날이 더 많다는걸
깨닫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부터 인생이 깊어진다.

부디 그대여
한숨 쉬며 주저앉지 마라.

왜 나만 이럴까 한탄하지 마라.
다 똑같다.

누구나 다 겪는 것이고
누구나 다 숨기며 살 뿐이다.

이 세상에
시들지 않는 꽃이 있던가
지지 않는 달이 있던가

꽃은 시들어도 향기가 남고
달은 져도 다시 또 오른다.

그대여
여기까지 오느라 참 애썼다.

왜 그걸 모르겠는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고난을 왜 모르겠는가

그럼에도
수백, 수천가지 괴로움이 있더라도

단 하나,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걸로 됐다.

하루 단 1초라도 웃었다면
그걸로 됐다.

하루에 따뜻한 말 한마디면
그걸로 됐다.

하루에 한 번 별을 본다면
그걸로 됐다.

"그래 살아가자"

- 《김이율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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