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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骨空(골공) - 뼈속까지 비운다. 가볍게한다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3. 6. 15:55

👨‍✈️骨空(골공)
   - 뼈속까지 비운다. 가볍게한다.
가장 높이 나는 새로 알려진 도요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뼛속까지도 비운답니다.(骨空).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진리가 매우 깊습니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립니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립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입니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 줄은 모릅니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채우기는 쉬워도 버리기는 어려우며,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버리는 일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우기 위해 살아온 삶이 무겁기만 할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새처럼 골공(骨空)의 삶을 추구하며 나누고 누리며 높이 날 것을 다짐해 보는 오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날 수는 내가 결정할 수는 없지만, 인생의 넓이와 깊이는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인생의 하루는 본인 마음의 열쇠로 길게할 수도 짧게할 수도 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하루 하루를 정성껏 가꾸어 날마다 행복이 샘 솟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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