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염일 방 일 (拈一 放 一)

이종육[소 운(素 雲)] 2022. 9. 4. 15:24


염일 방 일
     (拈一 放 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하나봅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꼬마 사마광에게
한 수 배워보는 하루 되시고.....

그 누가 안부를 묻지 않더라도  내가 먼저 안부를 전해보는 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

죽고 싶을땐

가장 먼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말아
보세요.
   《배고파 죽습니다》



죽지 않았다면
앞선 하루동안 못 먹었던 음식
을 쌓아 놓고 다 먹어 보세요.
      《배터져 죽습니다》



이것두 안되면 하루동안
아무 일도 하지 말아 보세요.
       《심심해 죽습니다》



그래두 안 죽으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일에 맞서서 두배로 일해 보세
요.
        《힘들어 죽습니다》



흑시나 안 죽으면
500원만 투자해서 즉석복권을
사세요.
그리곤 긁지 말고 바라만 보세
요.
         《궁금해 죽습니다》



잠시 후 죽을랑 말랑
할 때 긁어 보세요.
반드시 꽝일 것입니다.
  《그러면 열 받아 죽습니다》



그래도 죽고 싶다면
홀딱 벗고 거리로 뛰쳐 나가
보세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 일수
록 좋습니다.
     《쪽 팔려 죽습니다》



이상의 방법으로도 죽을 수
없다면
아직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할 일이 남아있다는 이유일 것
입니다.
웃는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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