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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감위선 (不敢爲先)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5. 18. 15:55

♧ 불감위선 (不敢爲先)

​​어느 철학자가 인간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를 들었습니다.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듯한 재산

​*모든 사람이 칭찬 하기엔
    약간 부족한 외모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절반 밖에는 인정 받지
   못하는 명예

​*남과 겨루었을 때
   한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연설을 했을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를 보내는
   말솜씨

이들 다섯 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부족함’에 있습니다.

옛날 주(周)의 제후국인 노(魯)나라 환공은 의기
(欹器)라는 그릇을 늘 가까이두고 자신을 경계 하였다고 합니다

공자께서도 이 그릇을 의자 오른쪽에 두고 반성의 자료로 삼았다 하여 좌우명의 유래가   된 그릇입니다.

이 그릇은 텅비면 기울어 지고 가득 채우면 엎어 지고 중간정도 채우면 반듯해 지는 그릇입니다.

공자께서 이 의기가 의미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풀었습니다.

"총명하고 예지가 뛰어 나도
스스로 어리석다 여기며
살아가고,

공적이 온세상을 다 덮어도 사양 으로써 이를 지키고,

용맹 함이 세상을 뒤흔들어도 항상 겁을 내며 조심하고,

부유함이 천하에 가득 해도 겸손으로서 이를 지켜라.

이 의기는 한마디로 가득 채우지 말고 반쯤 비워 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직장인의 조건도 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산이 많아서,
외모가 출중해서,
학식이 높아서,
힘이 세어서,
말을 잘해서,

이러한 조건들을 가득 채웠다고 성공하는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득차면 자만해 지고, 자만하면 게을러지고,
부패 해 집니다.

비운다는 것은
바로 부족함을 아는것이요,

부족함을 아는 것은 겸손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때 혈기방자(?) 하여 자신감 넘치게 아는체, 있는체, 잘난체 한적은 없었던가를 살펴 봅시다.

돌이켜 반성해 보면 얼마나 내가 못났는가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 었습니다

철이 들어간다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가를 깨달아가는 과정 이라
여겨 집니다.

성훈에
“아는것은 겸손함만 못하고,
겸손한 것은 사랑함만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 내가 아는게 많다고 큰소리 치는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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