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남은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10. 5. 13:50

♧남은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서양의 묘비는 한국처럼 저 멀리 산에 있는 게 아니라, 동네 가운데나 혹은 종교적 건물의 뜰에 있죠.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는 묘비에는 우리처럼 어느 집안에 어느 자손 누구누구가 아니라, 앞서 간 이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아쉬운 인사가 대부분 입니다.

​한 사람이 어떤 묘비 앞에서 발길을 멈추었는데,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글은 세 줄 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머금어 졌습니다.

두번째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곳에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보며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것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그 준비는 바로 ‘오늘’을 결코 장난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는 ​70세 생존확률 86%. 75세 생존확률 54%.
80세 생존확률 30%. 85세 생존확률 15%. 90세 생존확률 5%.

​즉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죽고 5명만 생존 한다고 통계는 말 합니다.

80세가 되면 100명 중, 70명은 죽고 30명만 생존한다는 결론을 줍니다.

확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평균 나이는 76세∼78세입니다.

​언젠가는 말못할 때가 옵니다.
따뜻한 말을 많이 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듣지 못할 때가 옵니다.

좋은사연, 값진 지식 많이 보시고 많이 들어 보십시다.

​언젠가는 웃지 못할 때가 옵니다.
​언젠가는 움직이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가고픈 곳은 어디든지 가십시다.

​언젠가는 사람이 그리울 때가 옵니다.
좋은 친구 많이 만나고 연락하고 삽시다.

​언젠가는 감격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마음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언젠가는 세상의 끝자락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시는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지혜롭고, 쉬지 않고, 한결같이 흐르는 강물같이  늘 웃음 가득한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여생지락(餘生之樂)'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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