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6435

강남제일병원장 이야기.

강남제일병원장 이야기. 60년대 겨울, 서울 인왕산 자락엔 세칸 초가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그날그날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빈촌 어귀에 길갓집 툇마루 앞에 찜솥을 걸어 놓고 만두 쪄서 파는 조그만 가게가 있었습니다. 쪄낸 만두는 솥뚜껑 위에 얹어 둡니다. 만두소 만들고 만두피 빚고 손님에게 만두 파는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하는 만두가게 주인 이름은 순덕 아지매였습니다 입동 지나자 날씨가 제법 싸늘해 졌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어린 남매가 보따리를 들고 만두가게 앞을 지나다가 추위에 곱은 손을 솥뚜껑 위에서 녹이고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순덕 아지매가 부엌에서 만두소와 피를 장만해 나갔더니 어린 남매는 이미 떠나서 골목길 끝자락을 돌고 있었습니다. 얼핏 기억에 솥뚜껑 위..

좋 은 글 2022.07.06

♡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 장자의 소요유(逍遙遊)? 삶은 소풍이다 ㅡ갈 때 쉬고 ㅡ올 때 쉬고 ㅡ또중간에 틈나는 대로 쉬고 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은 인생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을 그 자체로서 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기계적 소모적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장자는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일’을 권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풍’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는 ‘일’하러 세상에 온 것도 아니고, ‘성공’하려고 온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은 다 부차적이고 수단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에 무엇을 잘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 우주에는 아직 삶을 선물로 받지 못한 억조창생의 ‘대기..

좋 은 글 2022.07.06

♧어머님 여한가(餘恨歌)♧

♧어머님 여한가(餘恨歌)♧ 옛 어머니들의 시집살이, 자식 거두기, 질박한 삶을 노래한 글!!! 한국 여인들의 결혼 후 시집살이에서 생기는 한(恨)을 이야기한 순박한 글입니다. 열여덟살 꽃다울제 숙명처럼 혼인하여 두세살씩 터울두고 일곱남매 기르느라 철지나고 해가는줄 모르는채 살았구나. 봄여름에 누에치고, 목화따서 길쌈하고 콩을갈아 두부쑤고, 메주띄워 장담그고 땡감따서 곶감치고, 배추절여 김장하고 호박고지 무말랭이 넉넉하게 말려두고 어포육포 유밀등과 과일주에 조청까지 정갈하게 갈무리해 다락높이 간직하네. 찹쌀쪄서 술담그어 노릇하게 익어지면 용수박아 제일먼저 제주부터 봉해두고 시아버님 반주꺼리 맑은술로 떠낸다음 청수붓고 휘휘저어 막걸리로 걸러내서 들일하는 일꾼네들 새참으로 내보내고 나머지는 시루걸고 소주내려 ..

좋 은 글 2022.07.06

<..나는 내가 만듭니다..>

똥이 방에 있으면 오물이라고 하고 밭에 있으면 거름이라고 합니다. 모래가 방에 있으면 쓰레기라 하고 공사장에 있으면 재료라고 합니다. 우리가 놓인 상황에도 행복과 불행은 없습니다. 딱!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남편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남편이 있다는 것이 자랑처럼 들립니다. 직장 생활이 힘들지만 직장 없는 사람에게는 직장 있는 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면 불행하고 긍정적으로 보면 행복합니다.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남의 말을 좋게 하면 행복하고 나쁘게 하면 불행합니다. 나는 내가 만듭니다. 법륜스님의 글 ?------------------------------------- ? 아침 노래 한 곡ㅡ 임영웅 - 소..

좋 은 글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