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찬바람이 불면♡

이종육[소 운(素 雲)] 2022. 9. 13. 15:32

♡찬바람이 불면♡


절기상 처서가 지나서인지 날씨가 꽤 선선해 졌습니다. 

계절로는 여름의 끝자락인데 요즘
같으면 지낼 만하고 살만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가을에 접어듭니다. 

불어오는 바람, 느껴지는 바람부터 다릅니다. 

그토록 강렬했던 햇살의 따가움도
이젠 많이 무뎌져 옅은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이 모든 변화들은 자연의 위대한 조화입니다. 

자연의 변화는 음양(陰陽)의 조화
입니다. 

음과 양의 비율에 따라 계절과 날씨가 달라지죠. 

번성했던 양(陽)의기운이 서서히 사그라지고 보이지
않던 음(陰)의 기운이 서서히 자라랍니다. 

찬바람이 분다는 것은 음의 기운이 점차 커짐을 의미합니다. 

찬바람이 부니 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김지연 가수의 “찬바람이 불면”인데요.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 줄 아세요.스쳐가는 바람 뒤로 그리움만 남긴 채.

낙엽이 지면 내가 떠난 줄 아세요. 떨어지는 낙엽위에 추억만이 남아있겠죠.

한때는 내 어린 마음 흔들어주던 그대의 따뜻한 눈빛이 그렇게도 차갑게 변해버린건 계절이 바뀌는 탓일까요.”

낙엽, 이별, 추억...

찬바람의 감성으로 쓰인 단어들입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쓸쓸함을 노래하지만 찬바람은 수
양의 계절로 다가옵니다. 

상단전에 맑은 바람(淸風)이 불어오
고 맑은 바람 불어오니 마음달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법계에 현풍(玄風)
이 충만해 집니다. 

찬바람이 불면 내가 떠난 줄 아세요 

맑은 바람 불어오는 그곳으로 갑니다. 

혼자라도 좋겠지만 함께라면 더 기쁘고 행복할 것입니다. 

-보내온 글-


음악산책
https://m.youtube.com/watch?v=b1f4gsqvG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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