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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珠玉)같은 인생(人生)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3. 4. 17:06

주옥(珠玉)같은  인생(人生) 

청춘 경험(靑春 經驗)이 있는  노인(老人)은 
청춘(靑春)을 잘 알지만,

​노년 경험( 經驗)이 없는  청년(靑年)은 
노년(老年)을 잘 모른다.

​누구나 청년기(靑年期)는
반복(反復)하고 싶은  세월(歲月)이나,

​누구나 노년기(老年期)는 
거부(拒否)하고 싶은  세월(歲月)이다.

​찬란(燦爛)하다 한들 
젊음을 지켜낼 장사(壯士)는 없고,

​초라 하다 한들 
늙음을 막아낼 장사(壯士)는 없다.

​늙는다 해도  추(醜)한 인생(人生)을 
살아서는 안 되며,

​늙는다 해도 험(險)한 
인생(人生)을 살아서는 안 된다.

​노추(老醜)는 탐탁잖을지라도 
장수(長壽)는 기대(期待)하고,

​노환(老患)은 달갑잖을지라도 
장수(長壽)를 기대(期待)한다.

​곱게 늙지 못하면  체면 불고(體面不顧)하기 
십상(十常)이며,

​곱게 늙지 못하면 
후안무치(厚顔無恥)하기  십상(十常)이다.

​늙어도 있는 자는 타락(墮落)으로 
주체(主體)를 못 하나,

​늙어도 없는 자는 가난(家難)으로 
주체(主體)를 못 한다.

​노인(老人)이  명예(名譽)를 얻는다면 
훨씬 큰 보람이나,

​노인(老人)이  명예(名譽)를 잃는다면 
훨씬 큰 망신(亡身)이다.

​​노년(老年)에 
미색(美色)을 탐(貪)하면 
망신([亡身)을 당(當)하기 쉽고,

​노년(老年)에  재물을 탐(貪)하면 
재앙(災殃)을 당(當)하기 쉽다.

​비록 늙었다 해도 
약(弱)한 티를 내서는 안 되며,

​비록 늙었다 해도 
없는 티를 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외면(外面)을 가꾸어야 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면(內面)을 다듬어야 한다.

​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華麗)한 
학벌(學閥)도 퇴색(退色)되고,

​나이가 들다 보면 화려(華麗)
한 경력(經歷)도 퇴색(退色)된다.

​나이가 들다 보면 몰골마저 
추(醜)해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행동(行動)마저 추(醜)해지기 쉽다.

​나이가 들다 보면 
수치심(羞恥心)도 무뎌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공포심(恐怖心)도 무뎌지기 쉽다.

​나이가 들다 보면 
자존심(自尊心)도 무뎌지기 쉽고,

​나이가 들다 보면 
자부심([自負心)도 무뎌지기 쉽다.

​늙었다 해도 자존심(自尊心)을 
포기(抛棄)해서는 안 되며,

​늙었다 해도 자부심([自負心)을 
포기(抛棄)해서는 안 된다.

​나이가 들어 사랑받기란 
여간(如干)해 쉽지 않고,

​나이가 들어 존경(尊敬)받기란 
여간(如干)해 쉽지 않다.

​나이가 먹을수록 
건강(健康)이라도 좋아야 하고,

​나이가 먹을수록 
재산(財産)이라도 있어야 한다.

​늙었다 해도 마음은 
꿈 많은 소년(少年)이고 싶고,

​늙었다 해도 기분(氣分)은 
꿈 많은 소녀(少女)이고 싶다.

​늙었다 해도 중진 대접(重鎭 待接)은 
받고 싶은 법(法)이고,

​늙었다 해도 원로 대접(元老 待接)은 
받고 싶은 법(法)이다.

​무릇 부실(不實)한 신품(新品)보다 
견고(堅固한 중고(中古)가 낫고,

​무릇 미숙(未熟)한 패기(覇氣)보다 
노련(老鍊)한 경륜(經綸)이 낫다.

​늙었을지언정 발군(拔群)의 
특기(特技)가 있어야 하고,

​늙었을지언정 비장(秘藏)의 
묘수(妙手)가 있어야 한다.

​비록 늙는다 해도 강렬(强烈)한
노인(老人)이 돼야 하고,

​비록 늙는다 해도 당당(堂堂)한 
노인(老人)이 돼야 한다.

​늙다 보면 하찮은 일에도 
감동(감동)을 하기 쉽고,

​늙다 보면 사소( 些少)한 일에도 
감정(感情)을 품기 쉽다.

​젊어서는 능력(能力)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便安)하나,

​늙어서는 재물(財物)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便安)하다.

​재산(財産)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抑鬱)하고,

​인물(人物)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抑鬱)하다.

​재산(財産)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方道)는 없고,

​인물(人物)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道理)는 없다.

​성인군자(聖人君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道學君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周邊)에 미인(美人)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周邊)에 노인(老人)이 앉으면 
군자(君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世上人心)을 잘 알 수 있고,

​늙어보면 달라진 
세상인심(世上人心)을 잘 알 수 있다.

​대단한 권력자(權力者)가 
망명신세(亡命身世)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財産家)가
쪽박 신세(身世)가 되기도 한다.

​육신(肉身)이 약(弱)하면 
하찮은 병균(病菌)마저 달려들고,

​입지(立地)가 약(弱)하면 
하찮은 인간(人間)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歲月)을 
복구(復舊)하는 것도 소중(所重)하나,

​다가오는 세월(歲月)을 
관리(管理)하는 것도 소중(所重)하다.

​여생(餘生)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時間)은 더 소중(所重)하고,

​여생(餘生)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時間)은 더 절박(切迫)하다.

​개방적(開放的)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閉鎖的)이기 쉽고,

​진보적(進步的)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打算的)이기 쉽다.

​거창(巨創)한 무대(舞臺)라도 
공연시간(公演時間)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舞臺)라도 
관람시간(觀覽 時間)은 얼마 안 된다.

​자식(子息)이 없으면
자식(子息)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子息)이 있으면 
자식(子息)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大槪) 
자식(子息) 없는 노인(老人)은 
고독(孤獨)하기 마련이나,

​대개(大槪) 
자식(子息) 있는 노인(老人)은 
심란(心亂)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子息)은 
효도(孝道)하기 십상(十常)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子息)은 
불효(不孝)하기 십상(十常)이다.

​있는 자(者)가 병(病)들면 
자식(子息)들 관심(關心)이  집중(集中되나,

​없는 자(者)가 병(病)들면 
자식(子息)들 부담(負擔)이  집중(集中)된다.

​세월(歲月)이 촉박(促迫)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餘生)이 촉박(促迫)
한 노인(老人)은  새벽부터 심란(心亂)하다.

​계절(季節)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凄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老人)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心身)이 피곤(疲困)하면 
휴식(休息)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人生)이 고단하면 
안식(安息)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執着)하면 
상실감(喪失感)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汨沒)하면 

허무감(虛無感)에 빠지기 쉽다.
​영악(靈惡)한 인간(人間)은
중죄(重罪)를 짓고도  태연(泰然)하지만,

​순박(淳朴)한 인간(人間)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不安)해한다.

​저명인사(著名人士)라도  자살(自殺)은 
신상문제(身上問題)이기 쉽고,

​유명인사(有名人士)라도 
자살(自殺)은 
경제문제(經濟問題)이기 쉽다.

​영웅(英雄)이라도 
속이 상(傷)하면 자살(自殺)을  생각하고,

​호걸(豪傑)이라도 몸이 아프면 
자살(自殺)을 생각한다.

​누명(陋名)을 쓰고  자살(自殺)하는 것은 
항변 의지(抗辯 意志)이나,

​허물을 피해 자살(自殺)하는 것은 
현실 도피(現實逃避)이다.

​있는 자는 향유(享有)하기 위해서 
음식(飮食)을 먹지만,

​없는 자는 연명(延命)하기 위해서 
음식(飮食)을 먹는다.

​초년(初年)의 건강(健康)이 
노년(老年)까지 가기란 쉽지 않고,

​초년(初年)의 호강이 노년(老年)
까지 가리란 쉽지 않다.

​고생(苦生) 끝에 낙(樂)이 온다 해도 
약(弱)하면 소용(所用)없고,

​고생(苦生)끝에 복(福이 온다 해도 
죽으면 소용(所用)없다.

​종말(終末)이 온다 해도 
희망(希望)의 꿈을 심어야 하고,

​종말(終末)이 온다 해도 
희망(希望)의 꿈을 가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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