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3. 5. 15:25

❤어수선한 세상 심금을 울리는 사연 올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 

햇살이 송송 떠다니는 거리를 따라
유치원 버스에서 내린 아이가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약사 아저씨!
빨리 죽는 약 있어요?

아이의 말에 당황한 약사는
"그 약을 누가 먹으려고 그러니?

할머니 드리려고요.

아직은 죽음이 뭔지 모를 아이가 하는 말에
속 사정이 있으리라고 본 약사는
"할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

네, 저를 재워놓고 할아버지 사진을 보며
늘 그렇게 말씀하였어요.
라고 말한 뒤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열어 
손바닥만 한 돼지 저금통을 
내미는 게 아니겠어요.

"내일이 할머니 생신인데 그 약을 선물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천진한 표정 속에 묻어 있는 아픔을 
애연하게 바라보던 약사는

"네가 말하는 약이 여기 있구나 
이 약을 할머니께 선물해 드리렴"

아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내민 저금통보다 약사가 내민 
약이 비싸 보였는지

"약사 아저씨!
진짜 이 돼지 저금통이랑 바꿔주시는 거예요?"

그럼
이 돼지 저금통에 들어있는 돈이면 충분하단다.

동전 몇 개만 딸랑거리는 돼지 저금통을 흔들어 보이며
웃고 있는 약사에게 고개를 꾸벅 
숙인 뒤 하늘을 날듯 할머니가 계신 집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날들이 가고,

그로부터 3일이 더 지난 
비 내리는 오후
덜컹거리는 손수레를
끌고 약국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요. 

"저 약사 선생님" 
말끝을 흐리던 할머니가
미리 준비해온 듯 접어놓은
만원짜리 한 장을 카운터에 올려놓더니

"이 약을 며칠 먹고 나니 기운이 나서
이렇게 폐지를 주우러 
나온 김에 들렸구먼요."

손자 놈 재워놓고
혼자 넋두리 하는 걸 듣고
여기 와서
약을 사 올지는 몰랐다며
비싼 약을 가져온 미안함에 
쩔쩔매는 몸짓을 하고있는 
할머니에게 다시 약봉지와 
만 원을 지어준 약사는

"할머니 약 값은 손자한테 
받았으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어린 게 무슨 돈이 있어 약 
값을 줬을까요!
모자라는 건 
제가 폐지를 주워 틈틈이 갚아 드릴테니 우선 이거라도
받아주세요.

"할머니 그 약 다 드시고 나면 
손자를 다시 보내주세요.
아셨죠?"

비 갠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를 타고
할머니가 멀어진 자리를 
가만히 지켜보던 약사는 혼자 되뇌이고 있습니다.

효심 만큼 더 좋은 약은 없다고 ~~~!!


** 신비의 약은 마음에 있다 **

​몸에 좋은 10대 건강식품은 토마토, 브로콜리, 귀리, 연어, 시금치, 견과류, 마늘, 머루, 적포도주, 녹차다.

​그러나 10대 건강식품보다 훨씬 효능이 좋지만
팔지도 않고 돈으로 살 수도 없는 신비의 
약이 있다.

 ​5가지 신비의 약

첫째, 웃으면 나오는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둘째, 감사하면 나오는
세로토닌은 우울함을 없애준다.

​셋째, 운동하면 나오는
멜라토닌은 불면증을 없애준다.

​넷째, 사랑하면 나오는
도파민은 혈액순환에 좋다.

​다섯째, 감동하면 나오는 다이돌핀은 만병통치 약이다.

​웃고, 감사하고, 운동하고, 사랑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을 위한 신비의 약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오늘도 기쁨. 사랑. 행복. 건강이
함께하는 미소 짓는 세월 되시고,
작은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 지루함을 모르는 기쁨과 즐거움의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2025.2.20

소실봉 자락에서 풍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