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카터
우리가 잘 아는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은
반백의 반란꾼 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가장 성공적인 ‘반백(백수들의 반란)’이다.
지난 7월10일 오후
미국 조지아주(Georgia)에 있는 작은 마을
플레인스(Plains)는 미 전역에서 온
유명인들로 떠들썩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테드 터너 CNN 창업자,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와 트리샤 이어우드 부부가
인구 고작 700명의 이 마을을 찾았다.
이곳에 사는 가장 유명한 사람,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의
결혼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지금은 박물관이 된,
80년 전 부부가 다녔던 공립학교
'플레인스 고교' 건물에서 열렸다.
올해 96세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93세인 부인 로잘린 여사는
손님 350여명을 직접 맞이했다.
민주당 소속인 카터 전 대통령은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해 39대 대통령을 지냈지만,
80년 혜성처럼 나타난 공화당 소속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카터는 단임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는 다른 길을 가면서
퇴임 후 더 빛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카터는 한 번에 수십만 달러씩 받는 고액
강연이나 기업 이사회 활동을 거부했다.
그는 2018년 WP 인터뷰에서
“백악관 생활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 후 거액을 손에 쥐는
대부분의 전직 대통령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부자가 되는 것은
결코 내 야망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신 카터 부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Habitats) 활동과
전 세계를 누비며 저개발국의
민주적 투표 참관인 봉사, 질병 퇴치,
인권 증진 활동에 전념했다.
이 때문에
로버트 스트롱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교수는
퇴임 대통령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사는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퇴임 후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청렴함이다.
카터는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부부가 50년 전에 지은 집에 살고 있다.
백악관 생활을 마친 뒤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살던 곳으로 돌아온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다.
부동산 거래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현재 시가는 21만3000달러
(한국 돈으로 약 2억5000만원)로
미국 집값 평균 이하라고 WP가 전했다.
1961년 지은 방 2개짜리 농장 주택이다.
그마저도 네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국가에 기부해 박물관을 만들기로 했다.
부부는 사후에
이 농장 한쪽에 묻히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야 관광객과 방문객을 유치해
마을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카터가 사는 마을은 의류부터 공구, 식료품까지
한 곳에서 파는 잡화점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이
가장 큰 상점일 정도로 소박하다.
이 상점마저도 카터 전 대통령이 '유치'했다.
철도역은 하나 있지만, 도로 신호등은 하나도 없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 카터 부부는
토요일 저녁마다 손잡고 약 800m 떨어진
이웃집에 걸어가 종이 접시에 담은
소박한 식사를 하고 돌아오는데,
그가 전직 대통령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차이는
비밀경호국 요원 3명이
몇 걸음 떨어져 걷는다는 점 뿐이다.
이 같은 검박한 생활 덕분일까.
카터 부부는 미 대통령 부부 가운데
가장 오래 해로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축하행사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로잘린 여사를 향해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카터가 펴낸 [아름다운 노년]이라는 책엔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혜안(慧眼)으로 가득하다.
반백들(백수의 반란)을 위한 좋은 교과서이다.
문재인과 참 비교가 되는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안 부끄럽냐?
하기사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이면 아방궁 같은 저택에 63명의 경호원이 왜 필요할까?
재직중에 국가에 해를 많이 끼쳐서 겁이나고 국민이 두려워서 신변 보호를 위함이겠지.
사필귀정이니 하늘이 벌을 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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