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運)
'니시나카 쓰토무'라는 일본의 전직 변호사가 쓴 '運(운)을 읽는 변호사'란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50여년의 변호사 생활동안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을 곁에서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그의 저서 '運(운)을 읽는 변호사'에 우리에게 꼭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운(運)'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運)이란?
저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변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타인의 중대사에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인생 공부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곰곰이 생각합니다. ‘運(운)이라는 것은 정말 신기하구나!’ 하고 말이지요.
1만 명 이상의 인생을 지켜본 저는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확실히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몇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악행으로 얻은 성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사업에 실패하여 변호사에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얼마 전만 해도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잔머리를 굴려 돈을 잔뜩 벌거나 출세를 했어도,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하여 궁지에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행은 반드시 신이 벌을 내립니다. 악행으로 얻은 성공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2, 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다툼은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원한을 사 운을 나쁘게 합니다.
신기하게도 재판에서 이긴 후에 불행해지는 사람이 드물지 않습니다. 다툼은 원한을 남기고 운을 달아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3, 도덕적 부채는 금전적 부채보다 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감사하는 마음이 운을 가져옵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므로 항상 이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도덕적 부채에 대한 인식없이 살거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운은 달아납니다.
법만 지키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거나 남들도 다 하는 일이니 괜찮다고 생각해 도덕적 과실을 반복하게 되면 좋은 운은 달아나게 마련입니다.
4, 좋은 운은 겸손하고 은혜를 잊지 않는 마음에서 온다.
도덕, 과학적으로 성찰해 보면,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큰 행운입니다.
살아있음의 행운을 실감하고 경이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지금의 행운을 지키고 더 좋은 운을 부르는 비결입니다.
행운을 부르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실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세상앞과 사람들 앞에서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 은혜를 잊지 않는 마음이 좋은 운을 부릅니다.
5, 배려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라.
마치 공을 받으면 다시 공을 그대로 던지는 야구의 캐치볼과 같습니다.
공이 몇 번이나 똑같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지만, 그 위력은 대단히 큽니다.
공을 받으면 다시 공을 던지는 것이 바로 배려이고 다툼없이 화합하고 결국 운으로 연결되는 커뮤니케이션의 비결입니다.
6, 남을 위한 일일수록 더 기쁜 마음으로 하라.
운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도움을 준다.' '하늘이 돕는다.' 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을 할 때는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기뻐하니 나도 기쁘고, 점점 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가급적 많은 도움을 주세요. 신이 당신에게 행운을 내려줄 것입니다. '자신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스타 야구선수 오타니를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오타니의 선행은 업계 내외로도 아주 유명한데, 특히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오타니의 모습이 매스컴을 탔고 그가 고교시절 적은 만다라트표에 ‘쓰레기 줍기’라는 항목이 있는 것에 주목을 해야한다.
"다른 사람이 버린 '운'을 줍는 거죠"
오타니는 쓰레기를 줍는 것을 ‘다른 사람이 버린 운을 줍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책에도 역시나 쓰레기를 줍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비슷하게 나온다.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러니 쓰레기를 줍는 게 좋은 사람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그 누군가가 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하면 됩니다. 저는 실제로 그것을 실천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쓰레기를 줍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이 일을 해주었구나' 하고 말이죠. 제가 쓰레기를 줍는 것은 이제까지 그 일을 해준 사람에 대한 보답입니다.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주우면 주위가 깨끗해져서 내 마음도 말끔해집니다. 결국 쓰레기를 줍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7, 기타 명언
다툼 중에서도 상속 분쟁은 큰 불운의 서막이다.
나만 잘 되길 바라면 운은 돌아선다.
어머니 은혜를 깨닫기만 해도 운을 좋게 바꿀 수 있다.
부모님을 부양하면 좋은 운이 나를 부양한다.
인간성 좋은 사람은 처음엔 손해를 보지만 나중엔 결국 성공한다.
'유능하다'는 말보다 ‘믿을 수 있다’는 말이 진짜 값진 칭찬이다.
100만큼 일하고 80만 바라면 120이 들어온다.
화목하고 봉사하며 은혜를 알고 사람답게 살면 운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경쟁에만 치우치는 우리 현실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사람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 학교 교육에서는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가정과 사회와 이웃과의 소통에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운(運)은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ㅡ 옮긴 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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