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아는 벗 ! ,
마음이 하는 일
삶을 살아가며 벗으로 아는 사람은 많아도 마음을 아는 벗은 얼마나 되겠는가 ?
주봉지기천배소
酒逢知己千杯小
화불투기반구다
話不投機半句多
"막역한 친구와의 술은 천 잔도 부족하고 말섞기 싫은 사람의 말은 반 마디도 많다"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자네와 나라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 주고 이런 저런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 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 나눈 형제라도 말 못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 한잔 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
마주하면 내 심정을 아는 벗이 좋다 좋고 성공할 때 이런 저런 친구가 많으나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나 몰라라 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툭 털어 내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
마음이 하는 일
나는 지금 행복한 사람 이란걸 알고 있나요 ?
어느 미국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견하려고 헌금(獻金)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헌금 접시를 돌리기 때문에 얼마를 헌금하는지 옆의 사람들도 다 볼 수가 있었습니다.
헌금 접시가 어느 시각장애인 앞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많은 헌금을 할 수 없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인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270불을 접시에 세어서 놓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옆 사람이 물었습니다.
"아니, 당신이 어떻게 그 많은 돈을 헌금합니까 ?"
시각장애인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눈이 안 보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에게 물어보니,
밤에 방 하나에 불을 켜는 비용이 일 년이면 270불이 든다고 하더군요.
나는 방에 불을 켜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 일년이면 이 만큼의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복을 받았구나 생각하고, 그걸 모은 거죠.
그래서 그 은혜를 모르고 어두움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 빛, 복음의 빛이 비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묵상(黙想)
지금 내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전기 없이 사는 20억의 사람들보다 나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내 집에 마실 식수가 들어온다면, 마실 물이 없어 고생하는 10억 명의 사람보다 나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하루에 10,000원 이상의 돈으로 살고 있다면, 10,000원이 없어 가난의 굴레에서 힘겹게 사는 12억의 사람보다 나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하루에 한 끼라도 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그 한 끼의 음식이 없어 영양실조에 걸린 8억의 사람보다 나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오늘 아침에 건강한 몸으로 일어났다면,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고 죽어야 할 불치병에 걸린 100만 명의 사람보다 나는 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먹을 음식이 있고 입을 옷이 있고 잠을 잘 보금자리가 있다면, 인류의 3/4의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 은행에 여분의 돈이 있고 집안의 어느 곳에 동전을 모으는 동전 통이 있다면, 이 지구상의 8%에 드는 행복한 부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사람입니까 ?
행복한 사람입니까 ?
불행한 사람입니까 ?
앞이 안 보여 밤에 불을 안 켜도 되는 것을 복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아낀 돈 270불을 헌금 접시에 담은 앞 못 보는 장애인을 보면서
사는 법을 배워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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