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Shalom) 만나는 사람마다 “샬롬”(Shalom)이라고 인사하던 목사님이 계셨다. 아시다시피 히브리어 샬롬[שָׁלוֹם]은 평화, 평강, 평안하라는 인사말이다. 한 번은 얼굴이 시꺼멓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남자가 지나가기에 평상시처럼 “샬롬!”하며 큰 소리로 인사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그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는 바로 나가곤 했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이 사람이 찾아와 식사를 함께 하자고 목사님께 제안했다. 그래서 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은 그동안 사업이 잘되어 돈을 많이 벌었고 명예도 얻었으며 쾌락도 즐겼다. 집안도 평안했고 자녀들도 잘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자꾸 나른하고 부어오르며 기력이 떨어지더니 얼굴이 시꺼멓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