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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智慧)와 유머(Humor)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11. 5. 17:11

* 지혜(智慧)와 유머(Humor)

​어떤 사람이 생선(生鮮) 가게에서  조기를 고르고 있었습니다.
​조기 한 마리를 들고 냄새를 맡자, 이를 본 생선(生鮮)가게 주인이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니 왜 멀쩡한 조기를 들고 냄새를 맡고 야단이오?"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對答)합니다.
​"조기 냄새를 맡은 것이 아니라 귓속말로 내가 조기한테 살짝 바다 소식(消息)을 좀 물어봤을 뿐이오!"

​그러자 주인(主人)도 호기심(好奇-心)이 생겼는지  "그래 조기가 뭐라고 말합디까?"

​그 때 이 사람의 대답(對答)은
"조기가 바다를 떠난지 벌써 일주일(一週日)이 넘어서 최근(最近) 바다 소식(消息)은 통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이것이야 말로 멋진 지혜(智慧)와 유머(Humor)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기가 바다를 떠난지 이미 오래되어 싱싱하지 않소!"라고 면전(面前)에서 쏘아 붙이지 않고 우회(迂回)하며 정곡(正鵠)을 찌르는 이런 재치(才致)와 유머(humor)가  우리 사회에 극히 필요( 必要)할 것 같습니다.

​이런 유머(Humor)와 재치(才致)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평상시(平常+時) 많은 언어(言語)의 훈련(訓鍊)도 함께 필요(必要)하다고 했습니다.

​방송국(放送-局)에 출연(出演)한 92세된 할머니에게 아나운서가 묻는 말에 익살과 재치(才致)있는 할머니의 멋진 대답(對答)입니다.

​''할머니 금년 연세(今年 年歲)가 어떻게 되세요?''
''응 제조 일자(製造 日字)가 좀 오래 됐지''

​''할머니, 요즘 건강(健康)은 어떠세요?''
''아이구, 이제 유통기한(流通期限)이 거의 다 돼어간다 싶네.''

​''할머니 혹시(或是) 주민증(住民+證)가지고 계시면 한 번 보여줄실 수 있으세요?''
''에구, 주민증(住民+證)을 어디다 뒀나?
통 기억(記憶)이 안나.대신 골다공증(骨多孔症)은 있는디 보여줘?''

''할머니, 할아버지는 계셔요?''
''에휴, 재 작년(再+昨年)에 말이야 뒷산에 자러 간다고 가더니만 아직도 안 일어나는구먼 그려.''

​''할머니, 그럼 할아버지 어서 깨우셔야지요!''
''아녀, 나도 인자 빨리 같이 자러 가야제.
​그 영감 내가 70년 넘게 데리고 살아 봤는디 너무 오래 혼자 두면 틀림없이 바람나.''

​그렇습니다.우리는 산 같이,물 같이, 
바람 같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멋진 삶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용감(勇敢)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용서(容恕) 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했고, 

위대(偉大)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미움을 사랑으로 되돌려 보낼 줄 아는 도량(度量)이 넉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腐敗)되는 음식(飮食)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면 발효(醱酵)되는 음식(飮食)이 있습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세월(歲月이 지나면 부패(腐敗)되는 인간(人間)이 있는가 하면, 
세월(歲月)이 지나면 발효(醱酵)되는 인간(人間)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부패(腐敗)된 상태(狀態)를 썩었다고 말하고,발효(醱酵)된 상태(狀態)를 익었다고 말합니다.

​자기(自己)를 썩게 만드는 일도 본인(本人)의 선택(選擇)과 의지(意志)에 달렸고,

자기(自己)를 잘 익게 만드는 일도 본인(本人)의 선택(選擇)과 의지(意志)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人生]은 선택(選擇)의 연속임을 유념(留念)해야 할 것이고,항상(恒常) 좋은 선택(選擇)으로 행복(幸福)한 인생(人生)을 설계(設計)하면 좋겠습니다.

​대인관계([對人關係)속에서 서로 긴장(緊張)하고 날카로워 질 때,

​이런 지혜(智慧)와 재치(才致) 유머(Humor)와 여유(餘裕)로 날마다 순간순간(瞬間瞬間) 기쁨과 감격(感激)이 충만(充滿)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