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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語)의 향기(香氣)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11. 24. 14:27

 말(言語)의 향기(香氣) 

♡어느 추운 겨울날 살 을 에이는 듯한 엄동설한 에 앞 못보는>맹인이 헐 벗은  모습으로 지하철  계단에서 "나는 앞 못보 는 맹인 입니다" 라는 팻 말을 목에 걸고 지나기는  행인들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은
구걸하는 <맹인>을 그냥 지나쳐 갈 뿐 누구도  그 에게 돈을 주지않았지요

이것을  지켜보던 허름한 옷 차람의  어떤 남자가
맹인에게  다가가 목에 걸려있던 팻말을 벗겨
"나는 앞 못 보는 맹인  입니다" 를 지우고 다른 말로 바꾸어 놓았 어요

그러자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놀랍게도  맹인 앞의 깡통이 동전으로
가득 차고  말았지요

그  남자는 맹인 목에 
걸려있던 팻말을

 "곧 봄이  오지요 그러나  나는 그 아름다운 새봄을
볼 수 없답니다"라고 바꾸 어놓았어요

그  남자가  바로 그 유명 한  프랑스의 시"앙드레  브르통 (André Breton)"  이라 하는군요


♡또 <미국> 에서 80대 노인이 빵을 훔치다 들켜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판사가 나이도 지극하신  분이 어찌 빵을 훔치셨읍 니까?" 하고물으니
"사흘을  굶다 보니 제 정신이 아니 었읍니다.

죄(罪)를 달게 받겠읍니 다"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었어요

그러자 판사는 한참을  생각한 후 "남의 빵을  훔친 죄는 어떠한  경우 에도 용서받을 수 없습 니다

벌금 10달러에 처  합니 다" 라고 판결을   내렸지 요

그러면서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 그 벌금 을 대신  내주었어요

그런 후 방청석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이 노인이 빵을 훔칠 수밖에  없도록 방치한
우리사회도 나쁘 지만
여기 모이신 방청객 중 에는 그 동안 좋은 음식
많이 드신 분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음식 많이 먹은 죄가  있으니
한 사람당 1달러씩 벌금 을 내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하네요

판사는 방청객에게서 걷은 벌금으로 그 어려운 노인을  도와 주었다
하는군요

만일 "좋은 음식 많이 먹 은죄" 대신 '불우 이웃' 또 는'가난한 노인돕기'같은
표현을 썼었다면

노인에게는 마음의 상처 를 주었을 것이고
방청석으로 부터는 감동 과 공감을 얻지 못했을 꺼에요

이 분이 바로 뉴욕시장 을 3번이나  연임한
"피오렐로 라 과디아
(Fiorello La  Guardia)" 라 하지요

그가 시장이 되기전 행한
명 판결이 었는데 많은  교훈을 주고  있어요

지금도 뉴욕에 가면
그의  이름을 기리고자
이름 지어진 "라과디아  공항"이 있지요

♡1983년 11월 12일
미국의 40대 대통령
레이건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국회에서 연설 을 했어요

그때 그의 나이가 72세 였는데  바로 그날이  레이건 대통령의 생일날 이었지요

"내가  태어나 30년이 흐 른 후 오늘이 마흔두번째  맞는 생일날 입니다" 라 고 말하여 청중을  환호 하게 만들었다 하는군요

"내가  태어나 30년이 흐른 후 마흔 두번 째  맞는 생일!!"

결국은 72세를 맞이하 는 말이 지만 이 얼마나  젊어보이고 아름다운 멋진 <위트> 인가요?

이 처럼 아름답고 멋진 한마디 말에는짙은 향기 가 묻어 나지요

그래서 말은 아름다운  향기요 의연한  멋이라  했어요

향기와 멋을 풍기는 하루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