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삼요(桑三搖) 권력에 대한 욕망, 이성에 대한 욕망, 재물에 대한 욕망은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심의 기본 욕구 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자연스러운 것이나 욕망은 채워지지 않고 끝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1368년 몽골족이 지배하던 원(元)나라를 멸망시키고 명(明)나라를 창건한 주원장(朱元璋)이, 하루는 그의 부인 마황후 (馬皇后)와 개국공신이자 정승인 상우춘(常遇春)을 불러 주연(酒宴)을 베풀었습니다. 한참동안 술잔을 기울인 후 흥껏 취한 주원장이 궁궐 속 뽕나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셋은 이미 인생의 뜻 한 바를 이루었소. 그래도 무슨 욕망이 있다면 말들을 해보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저기 뽕나무가 흔들릴 것 이오." 이에 상우춘이 먼저"정승의 자리에 오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