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길
마음에도 길이 있어
아득하게 멀거나
좁을 대로 좁아져
숨 가쁜 모양이다.
갈 수 없는 곳과,
가고는 오지 않는 곳으로
그 길 끊어진 자리에
절벽 있어
가다가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문이 있어
열리거나 닫히거나
더러는 비틀릴 때가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도 항아리 있어
그 안에 누군가를
담아두고
오래오래 익혀
먹고 싶은 모양이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가
달그락달그락
설거지 하고 있는 저녁
일어서지 못한 몸이 따라
문밖을 나서는데
마음에도 길이 있어
나뉘는 모양이다
-김재진
♡아내의 知慧,보름달 팽주 -https://myun5381.tistory.com/m/780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좋 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와 아들의 법정 싸움 이야기♧ (0) | 2024.02.03 |
---|---|
🍁그리움🍁 (0) | 2024.02.03 |
귀곡자 |사람을 얻고 성공하는 7가지 처세법| (0) | 2024.02.03 |
♡마음길 (0) | 2024.02.03 |
★그래 그러려니 하고 살자★ (0)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