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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나 훈아 > < 인생 살이 >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1. 24. 15:58

재목 :   가황(歌皇)  <나 훈아 >   <  인생 살이 > 
 
사람들은
 그를  가황(歌皇) 이라고 부른다. 

 나훈아는   만 77세다.

 부산  <초량 동>에서  태어닜다.

 그가  18세에 가수로  데뷰했으니

 지금까지  59년을  노래를 불러온 거다.

 우리나라  가요(歌謠)  <100년 史>에

  가황 (歌皇)   오직  나훈아  단< 한명 >뿐이다. 

  < 국민 가수>,   <가수王>,   <가수 女王>은

            여러명  있지만
   가황(歌皇)   한 명 뿐이니

    품격(品格)이   다른  호칭(呼稱)이다.  
 
사람들은  < 왜 가수 나훈아>를

    <가황>이라고 부를까? 
 일단 노래를 <잘해야>  < 가황 (歌皇)>이다.

그러나   노래 잘하는 <가수는   여러명 이 있다.  

 작곡가  작사가등 < 음악인>들에게 

누가 노래를 가장 잘하는지 물어보면

 여러  가수의  이름이  나온다. 

  <'가요무대'>를 오래  진행해 오고 있고

     <가요에  조예가 깊은>

 <김동건 >아나운서에게 
  직접 물어본  적이 있다.  

 해방이후  수많은  가수(歌手) 중

    가장 노래를  잘한  분은
  < '현인' > 선생이라고 한다.  

  <절대  음감(音感) > 과 
   < 타고난 음색(音色)을
    지녔다는 평(評)이다. 

그 밖에도 <불멸(不滅)의   가수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가황은 오직 한명> 뿐이다. 

 그 이유를  알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진 건

 코로나  시절  KBS에서  방영한 

  <'나훈아 Again >' 공연을 본  다음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에  지쳐있을 때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탄생한  <초대형 공연>이었다.  

 이때 나는
  가황이 부른 < '테스형'>에 풍덩 빠져버렸다.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 왜 이렇게 힘들어"> 
 
우리나라   가요사(歌謠史)에 

 철학의  아버지 < 소크라테스.를 

소환(召還)한 건   이 노래가   <처음>이다. 

 코로나로 

 온 세상이 힘들고 우울하고

  혼돈에 빠져있을 때
 그는  위대한  <철학자를 소환하여>

  국민을 위로 하였다.

 사람들은
 가황 나훈아를  만나고  싶어하지만

 만날 수가 없다.  

 오직 < 공연장(公演場)>에 서 만  만날 수 있다.

아무데 서나  만날 수 있으면  <황제>가 아니다.

 방송 출연도 안하고 

이런저런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공연도  자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를  <'신비주의 '> 라고 말한다.
그를   안다는  사람도 없고

 만났다는  사람도  거의 없다. 

다행히 나에게는

 그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 

<두명>이다. 

 한 사람은  <나훈아 쇼>를  연출한  <K 피디>이고

 또한 사람은   2001년   나사모  창립 멤버이며

  50년째 가황 <찐팬인>  이재술  와인  소믈리에 이다.  

 두 사람 모두  <나와는  절친>이다.

 이재술 <소믈리>에는  만날 때마다

 본업인  <와인 이야기보다>

  나훈아  이야기에  더 열을 올린다.  

 나훈아 LP판을  모두 모았고

 모임이 있을 때는

  포터블 <소형 축음기>를 가지고 와서 

  함께 노래 감상을  한다.  

 신문 잡지 스크랩도  수십권이다.  

 나훈아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기억하고 있다.  비화(悲話)도  많이  들었다.  
 
올해 초 또 다른   기회가 생겼다.
나훈아쇼를  연출한  <K 피디>와 

여의도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초대형  공연을 준비 하느라

 가황 나훈아와

 몇개월을 함께 생활했고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니

 가장  깊숙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가황에게  <누가 될까봐>  조심하는

  K 피디에게   작심하고   캐물었다.  

 흥미 진진한   이야기를 듣느라

 소주를  각 일병씩  마셨다.
들을수록 놀랍고  신비한  내용 이었다.  
 
<결론>은

 가수 나훈아가   '한국의 < 소크라테스' >라는 것이다.  

 그날  내가 정리한  <가황의 모습>은 이렇다. 

   첫째, 

  그는 <독서광>이고  동양철학자 <노자(老子) 연구가.이다.  
 그는  일년에  <백권이상의 책을  정독하는> 독서광(讀書狂) 이다.  
 독서를 통해  <세상사>를 파고든다.

철학자 노자에 관해서는

 평생 파고들어서  <노자 전공 철학자> 수준이 되었다.  

 그는 
수많은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했는데

 가사(歌詞)에   가슴을 울리는  철학이  들어있는 것은 

  그가  <철학자> 이기 때문이다. 

   둘째, 

  그는  내공(內攻)깊은  화가(畵家)이다. 

 그는  공연이 없는 <은둔의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 

 자택에  화실(畵室)이 있고

 지하실 에는  <작품 보관소>가 있다고 한다.

 작품은
 산수화(山水畵)등   자연을  그린게  많고

  <까치 와  한복 입은  여인>등을   주제로한 

 작품을 보았는데  빼어난  <수준>이었다고 한다.  

  <작품전>을 하면  좋겠다고 하니
   가수의 본업은 <노래>라며   말을  끊었다고 한다.  

 가황이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것은

차분히 심신(心身)을   갈고 닦는  <수행인> 것이다

  셋째,
  그는  절제의  미학(美學)을  실천 한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고
 안해야 할 일은  절대  안한디. 

언행(言行)에   <원칙 과  소신>이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 회갑연>에 

오직 한사람  나훈아를 부르려고 했다가  <무산>되었다.

 "나는  <특정한 사람을 위해>  노래하지  않습니다. 

내노래  듣고 싶으면   티켙 끊어서  공연장에  오라  카이소" 

  넷째, 

매사(每事)  <정정 당당한 > 위인(偉人)이다.

문재인  정권시절
  <남북화해> 분위기를  띄우려고

  연예인 <평양 공연>을 추진하였다. 

 북쪽에서도
 나훈아를 < 방북가수>로   <지목>했다고 한다.  
 그는 단칼에  거절 하였다.

자유가 없는 북한에 가서

 이리 저리 안내 하는대로 다니고

 무슨 동상  앞에서 절하고

 이런 건 <안한 다는게> 이유였다
 
 청와대에  잘못보이면  손해라는 말에

 끄떡도  하 지않았다.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않고

 당당한게   <황제의 모습>이다. 
 
  다섯째, 

 서민(庶民)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의 노래에는
 어머니와 고향 

그리고  서민을 위로하는 가사가 많다.  

가수는  노래를 통해 
사람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존재라는

 확고한 신념에서 나온 일이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여섯째,
 직업적(職業的) < 카리스마>가  있다.

공연장  <무대준비>는  완벽 해야 한다.  
 큰 돈이  들어가도 좋고  손해를  보아도 좋다. 
매번 최상의 무대에서

 최상의 공연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연 한번에  열다섯번  이상

 갈아입는  <무대의상>도
 직접  디자인하고 준비한다. 

 로마 황제가
 아무 옷이나 < 입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돈은   왔다가도 가고

, 갔다가도  오는 거지만

 나훈아의 공연은

 최상의 역사로

 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소신이다. 
 
  일곱째, 

<의리가 있고>  <약속을  지킨다.>
함께 공연을 준비한  사람들과

 한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보면 

성의껏 도와준다.

 많은 사람을  사귀지는  않지만

 한번 맺은   인연(因緣)을  소중히  여긴다.  

그와 한번이라도

 인연을 맺은 사람은 

그를  하늘이 보내준  <위대한 인물로> 여긴다. 
 
  가황 나훈아가  <은퇴를  선언>하였다.

올해  공연을  마치면 

가요계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않고

 완전히  떠나겠다고  밝헜다.

말한대로 실천하며

 살아온 인물이니 그럴 것이다. 

이제 가황(歌皇)은

 떠나고  노래만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떠나도
  <소크라테스>처럼, 노자처럼

 우리 마음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가황 나훈아가  <테스형>이다... ◇
 
 (한국 협업 진흥협회장)    
      -윤은기  박사-
   
나훈아  "테스형"
🍒https://youtu.be/8cNz9awcVq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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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수 <나훈아 >가 < 정치인들. 에게> 묻는다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가?

“묻고 싶다.
정치인이 지금 하는 꼬라 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가?”

ㅡ<나훈아, 2025 .1 .10.>

민생을 돌보지 않고

정쟁에만 몰두한 정치인들 비난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가

그의 58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 짓는 공연에서

민생을 뒤로 한 채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인들을

이같이 꾸짖었다.

나훈아가
2025년 1월10일 ∼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피날레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2025년 1윌 10일

오후에 열린 첫 공연에서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캤는데"라고

운을 뗀 후,
"나가 요새 방향 감각이 없다.

오른쪽이 어데고,
왼쪽이 어데고?"라고 물은 뒤,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나훈아는

"어릴 적, 나이 차이가 적은

<형 과 나는> 노상 싸웠다.

글도 모르시던 우리 어머니는

‘둘 다 바지 걷어라’ 하셨다.

아무 것도 모르시는

우리 어머니도
이 세상을 두 개의 <논리로> 나누지 않고

‘형제가 싸우면 안된다’고 하셨다" 면서,
"묻고 싶다. 너희가 지금 하는 꼬라지가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는 짓거리인가?" 라고 물으며,



각자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계산에 바쁜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정치인은 우선적으로,

<국방>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

아울러 나훈아는
<‘국방’>과 <‘경제’>를 강조했다.

탄핵 정국에서

대립하는 국민과 국회 상황을

집중 보도하는 언론을 향해

"지금 대한민국은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나라다.

이걸 생중계하고 있으면

북한의 김정은만 좋아한다"며

"지금은 정치하는 이들은

국방 이야기와

우리가 먹고 사는

경제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나훈아는 사흘 간
다섯 차례 공연을 열고

약 7만 관객과 만난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지난해 2월 자필 편지로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박수 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마지막
공연의 의미를 짚었다.

<안진용 기자, 문화일보, 202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