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卍海(만해) 한용운의 詩가 너무 좋아서,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2. 20. 13:59

卍海(만해) 한용운의 詩가 너무 좋아서, 
이 詩와 함께 문안 인사 올립니다!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 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주렁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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