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낙조 사색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4. 20. 15:26

 낙조 사색 

♦️흘러가고 흘러가니 아름답습니다.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가고,
🔸️바람도 흘러갑니다.
🔸️생각도 흘러가고,
🔸️마음도 흘러가고,
🔸️시간도 흘러갑니다.
🔸️좋은 하루도,
🔸️나쁜 하루도,
🔸️흘러가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흐르지 않고 멈춰만 있다면, 물처럼 삶도 썩고 말 텐데 흘러가니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아픈 일도, 
🔸️힘든 일도, 
🔸️슬픈 일도 
흘러가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세월이 흐르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니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요, 어차피 지난 것은 
🔸️잊혀지고 
🔸️지워지고 
🔸️멀어져 갑니다.

♦️그걸,
🔸️인생이라 하고 
🔸️세월이라 하고 
🔸️會者定離 (회자정리)라고 하나요.

♦️그러나 어쩌지요?
해 질 녘 강가에 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속상하지 않나요.
이제 조금은 인생이 뭔지 알 만하니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랑하세요!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언젠가 우리는 보고 싶어도 못 보겠죠.

♦️어느 날 모두가 후회한답니다.

🌺이 詩가 너무 좋아서,  문안 인사로 올립니다!!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이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깊은 인연이 되었을꼬!!~~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저 빤히 보이는 길 앞에,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많이 후회 했겠지요??~~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린 어이 정다운 인연이, 맺어졌겠습니까??~~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더 낫단 말,
빈말이 안 되게 말입니다!!~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卍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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