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13

♧괜찮은 척하며 사는 거지

♧괜찮은 척하며 사는 거지♧             이해인 詩 사람들은 제 각기 괜찮은 척하며 살아가는 거지, 그러나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프지 않은 척하며 살아가는 거지, 그러나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힘들지 않은 척하며 이겨내는 거지, 그러나 힘들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모두 자신만의 삶의 무게를 이고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의 짐은  가벼워 보이고 내 짐은 무겁게 느끼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모퉁이를 돌아가 봐야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보지도 않고  아는척 해봐야  득 되는 게  아무것도 없지요.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져  아픔과 고민이  다 쓸려간다 해도 꼭 붙들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믿음이라는 마..

좋 은 글 2025.03.21

방랑시인 김삿갓 1-13 회

방랑시인 김삿갓 1-13 회 주모는 급히 쫓아오느라고 숨을 헐떡거리며 「돈을 받으려고 달려온 게 아니라, 술값을 두 냥이나 두고 가셔서 한 냥은 돌려 드리려고 달려온 거예요.」 하고 말하며 한 냥을 내밀었다. 김병연은 그 말에 활용하기 어려운 감동을 느꼈다. 술장수가 그렇게도 정직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매상고를 올리기 위해 술을 억지로 마시노라고 말한 것은 순전히 농담에 지나지 않았더란 말인가.)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김병연은 더욱 감격스러워 얼른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아! 일단 내놓은 술값을 되돌려 받는 숙맥이 어디 있단 말인가. 아무 소리 말고 그냥 받아 두게」 그러나 주모 윤보패는 도리질을 하면서. 「그건 안 돼요 아무리 술장사를 해 먹어도 경우에 벗어나는 돈을 어떻게 받아요. ..

좋 은 글 2025.03.21

💐 춘분(春分)날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 춘분(春分)날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목요일인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네번째 절기, '춘분'입니다. 오후부턴 기온도 크게 오른다고 하네요 농촌에선 농사가 시작되고 한해의 결실을 준비하는 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 희망의 씨앗이 움트길 기원합니다. 한층 청명해진 하늘과 맑은 공기 만큼이나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사랑으로 시작합시다^^ 🌸🌸 ♡춘분날 아침 문안편지/ 아침을 여는 향기 https://m.cafe.daum.net/MYEONG/Eqsq/18974♡마음 먹었을 때 바로 실행하라! https://m.cafe.daum.net/httpcafedaumnetwang/a03v/10372♡손 안의 행복 , 멋 https://myun5381.tistory.com/m/1200

좋 은 글 2025.03.21

황 혼 이인호

황 혼                       이인호                  늙어가는 길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 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이 마음과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어리둥절 할 때가 많습니다. 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곤 합니다. 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 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어릴 적 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 젊어서의 처음 길은 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 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언제부터 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 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도  가다 보면 혹시나..

좋 은 글 2025.03.21

💐 춘분(春分)날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 춘분(春分)날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 목요일인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네번째 절기, '춘분'입니다. 오후부턴 기온도 크게 오른다고 하네요 농촌에선 농사가 시작되고 한해의 결실을 준비하는 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 희망의 씨앗이 움트길 기원합니다. 한층 청명해진 하늘과 맑은 공기 만큼이나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도 사랑으로 시작합시다^^ 🌸🌸 ♡춘분날 아침 문안편지/ 아침을 여는 향기 https://m.cafe.daum.net/MYEONG/Eqsq/18974♡마음 먹었을 때 바로 실행하라! https://m.cafe.daum.net/httpcafedaumnetwang/a03v/10372♡손 안의 행복 , 멋 https://myun5381.tistory.com/m/1200

좋 은 글 2025.03.21

⚘️ 봄 ⚘️

⚘️ 봄 ⚘️                                           "봄"은 처녀,   여름은 어머니,  가을은 미망인,  겨울은 계모..." 일년 사계절을 여인에 비유한 폴란드의 격언입니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고,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며,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 봄처녀가 불룩한 생명의 젖가슴을 갖고 부드러운 "희열(喜悅)"의 미소를 지으면서 우리의 문을 두드린다.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

좋 은 글 2025.03.21

☆ 후회없이 아름다운 삶 ☆

☆ 후회없이 아름다운                                 삶 ☆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하는 이가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가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 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자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

좋 은 글 2025.03.21

🌌 "잘 산 人生이란....."

🌌 "잘 산 人生이란....." 인생의 절반은 시행착오이고, 나머지 절반은 교정이다. "모두가" 시행착오를 겪지만, "모두 다"  교정의 노력은 않는다.  人生은 어떤 부모와 친구와 스승과 배우자를  만나는 가에 달렸다. 하지만 삶을 좌우 할 결정적 요인은 자신과의 만남이다. 인생의 절반은 취해 살고, 나머지 절반은 숙취  해소로 몸부림 친다. 모두 다 취해 살지만, 제일은 사랑이고 최악은 탐욕이다. "밥 먹었니" 만큼 더 사랑스러운 말 없고, "밥 굶어" 보다  더 잔혹스러운 말 없다. 배고파 훔친 것보다  배불러도 나누지 않는 게 더 큰 죄다. "잘 산 인생이란  출세하고 돈벼락 맞은 인생이 아니라, 중도 퇴장없이 쓴맛 단맛 다 보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  ^나를 울린          문자 메..

좋 은 글 2025.03.21

💟 오늘과 옛날

ㅎ 말 되네요 ㅎ 💟 오늘과 옛날  ♦️☞ 오늘은 달 나라는 가까워졌지만, 마주 보는 이웃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 옛날엔 먼 길을 발로 걸어서도  어른은 찾아 뵀지만, 오늘은 자동차를 타고도  어른을 찾아볼 줄 모른다.   ♦️☞ 옛날은 병원은 없어도 아픈 곳은 적었지만, 오늘은 병원은 늘었어도  아픈 곳은 더 많아졌다. ♦️☞ 옛날엔 사랑은 작게 해도  어린애는 늘어났지만, 오늘은 사랑은 많이 해도  어린애는 줄고 있다.   ♦️☞ 옛날엔 짧게 살아도  웃으며 행복하게 살았지만, 오늘은 길게 살지만 불행하게  울상으로 살아간다. ♦️☞ 옛날엔 대 가족이 살아도  싸움을 모르고 살았지만, 오늘은 소가족이 살아도  싸움을 벼슬로 알고 산다.   ♦️☞ 옛날엔 범죄가 없으니 법이 없이도 살아갈 ..

좋 은 글 2025.03.21

🟣 해로동혈(偕老同穴)

🟣 해로동혈(偕老同穴)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힌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부부란 서로 믿고 의지할 때 진정한 가족과 가정의 안녕을 기할 수 있는 겁니다. 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당신 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 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 라는 말이랍니다. 마누라는 "마주 보고 누워라" 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 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

좋 은 글 2025.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