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면피 같은 용기 🌿
공자(孔子)가 제자와 같이 길을 가다가
나무 뒤에서 몰래 똥누는 사람을 발견했다.
공자는 그 사람을 크게 꾸짖었다.
그는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
라며 용서를 빌었다.
다시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남자를 보았다.
그러자 공자는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의아하게 생각한 제자들이 물었다.
"선생님,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가
더 나쁜데 왜 그냥 지나치십니까?"
이에 공자가 말하기를,
"숨어서 똥을 누는 사람은
그래도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훈계를 하면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는
미친 인간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훈계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대한민국은 지금
길 한가운데에서 똥을 누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날뛰고 있다.
즉, 수치심이 없는 자들이
큰소리를 치고 있는 것이다.
공자 말대로 훈계가
안 되는 미친 인간들이다.
이 미친 인간들은 말끝마다
<국민>과 <민주주의>를 들먹인다.
그러면서 교묘한 말장난으로
사람들을 꼬드기고 있다.
이들의 말장난이 어느 정도냐 하면,
사람을 칼로 찌르고는,
"죽이려고 한 적은 없다."
라는 식이다.
미국의 로버트 G. 잉거솔 변호사는,
<양심 없는 용기는 야수와 같다.>
라고 했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가
온통 야수들로 가득하다.
죄 지은 놈이 오히려 큰 소리 친다.
공자가 말한대로
길 한 가운데에서 똥을 누고도
전혀 수치심이 없는 인간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더 미친 인간들이 있다.
길 한 가운데에서
똥을 누는 자나 다름없는 인간들을
좋다고 따라다니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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