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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성생활?"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7. 12. 11:23

임금님의 성생활?"

유교국가인 조선에서는
임금과 아내인 중전과의 성관계, 이것 만큼은 자신 마음대로 할수 있는것이 아니었다.
왕과 중전이 교합하는 날인 합궁은, 상궁의 수장인 '제조상궁'과 천문을 관장하는 '관상감'이 정해 놓는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택일을 당하게 되는거다.

합궁을 할수없는 날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일까?

(첫째) 일식과 월식, 동지와 하지에는 불가능하다.
일식과 월식은 태양과 달의 양ㆍ음이 막혀 있어서 이며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와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에는, 음:양이 지나쳐서도 안 된다고 한다.

(둘째) 초하루와 보름, 그믐도 안 된다.
초하루와 그믐에는 달이 보이지 않아서 안되며, 보름에는 달의 기세가 꺾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

(세째)날씨가 좋지않은 날도 안된다.
음양이 조화롭지 못할수 있기때문이다.

(네째) 객지에서는 안되며 아플때도 안되고 술에 취했을때도 안되며 생리가 끝나고 5일이 지나야 한다

이와같이 여러가지 조건이 있었다.
(참 별별 안되는 날이 많다.)
이런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고 완전 무결한 왕자를 봐야 하기에 합궁 날을 잡는다.
그러나 조선의 왕은 합궁을 하는 그날에도 별별 여러 간섭을 받는다.

모든것을 정해진 법도대로 해야한다.

왕만이 움직이고 중전은 아무것도 해서는 안된다.
중전은 눈을 감아야되고, 왕을 쳐다봐도 안되고~ 왕의 몸을 만지거나, 신음소리를 크게 내어도 안된다.
특히 더 느끼기위해 허리를 움직이거나,
몸을 떠는건 불충한 행위로 왕을 능멸한 행위로 간주했다고 한다.

기가 막히는거 그나마도 단 둘이 하는것이 아니라 반드시 60세가 넘는 상궁 8명이 교대로 방에 들어가 왕과 중전의 성관계를 지휘 감독한다.

앞서 말한 금기 사항을 어기거나 왕이
흥분상태가되면
"전하 자중 하옵소서"
"전하 체통을 지키셔야 하옵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박살낸다.

심지어는 사정을 하는 타이밍에도
'그만 하시기를 청하옵니다'
얼른 끝내라고 타이밍을 지정해 줬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렵게 성관계를 할 바에는 차라리 궁녀들을 찾는편이 훨씬 좋았다.
왕은 품고 싶은 궁녀를 마음대로 고를수 있었고, 선택받은 궁녀는 왕의 몸에 상처를 낼수있는 손 ㆍ발톱을 정리하고 목욕을 한뒤 왕이 들어오면 날씨나 음양의 조화같은걸 따질 필요도 없었고, 그냥 왕이 하고 싶으면 할수 있었다.

그러니 후궁들이 많을 수밖에 없을것이다.
그렇게 후궁에서 태어나
왕까지 오른 인물이 일곱명이며, 유명한 사도세자의 아버지 영조임금도 어머니가 후궁이다.

영친왕의 엄마 귀빈 엄씨도 후궁이다.
어차피 아들이 세자나 왕이되면 중전이고 뭐고 그 후궁은 최강자급의 권력을 얻게 된다.

중전은 왕의 아내이고 내명부라는 궁중 여성집단의 수장이라 할수 있지만, 인간의 기본 욕구인 성욕에서는 자유롭지 못했고, 오로지 왕의 후계를 낳기위한
기계적인 성관계와 그에따른 관리를 받아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계를 낳지 못하거나 혹은 딸만을 낳거나 했을때 당연히 아들을 출산하여 위치가 달라진 후궁들과 사이가 좋을 수가 없었다.

조선의 절대 지배자이지만 후계자를 낳기위하여
까다로운 성생활을 지켜야했던
조선의 王과 妃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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