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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流스토리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8. 21. 14:47

수요流스토리


- 언젠가

호(號)가 만해(萬海)이신 시인(詩人) 한용운(韓龍雲)은
본명(本名)이 한정옥(韓貞玉)입니다

본래(本來)는 독립운동가였습니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아버지 한응준 어머니 온양 방(方)씨
사이에 차남으로 태어나 1944년 65세에 사망했습니다.

그가 남긴 유명한 시(詩)와 재미있는 글이 많은데
그중 맘에 와 닿는 시(詩) 한 수(首)를 소개해 드리고져 합니다.


언젠가... 말 못할 때가옵니다.
따스한 말 많이 하세요.

언젠가... 듣지 못할 때가옵니다.
값진 사연(事緣), 값진 지식(智識) 많이 보시고 많이 들으세요.

언젠가... 웃지 못할 때가 옵니다.
웃고 또 웃고 활짝 많이 웃으세요.

언젠가... 움직이지 못할 때가 옵니다.
가고픈 곳 어디든지 가세요.

언젠가... 사람이 그리울 때가 옵니다.
좋은 사람 많이 사귀고 만나세요.

언젠가... 감격(感激)하지 못할 때가 옵니다.
마음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표현(表現)하고 사세요.

언젠가... 우리는 세상의 끝자락에 서게 될 것입니다.
사는 동안 최선(最善)을 다해
후회(後悔)없는 삶을 살다 가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저 물처럼 지혜롭고, 쉬지않고,
냉정(冷情)하게 흐르는 인생으로 늘 웃음 가득한 나날들 되세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인생은 사람에 따라 차이(差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분명(分明)한 것은 오직 하나뿐인
일회적(一回的) 人生을 살다가 간다는 사실(事實) 입니다.
옛 현인(賢人)들은 우리들의 人生을
첫째 참되고 진실(眞實)되게 살고,
둘째 아름다운 삶을 영위(營爲)하며
셋째 보람스러운 삶을 추구(追求) 하며 살라는 답(答)을 주신 것 같습니다.

人生의 시작(始作)과 끝!
결국(結局) 내가 가져 온 것도
내가 가져 갈 것도 없는 것입니다.

다만 주어진 삶속에서 성실(誠實)하고 착하게 살아가면서
적당한 즐거움과 행복(幸福)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자신(自身)의 참다운 인생(人生)을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당신의 '언젠가'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