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글

서재에 머물며 느낌이 있어

이종육[소 운(素 雲)] 2024. 5. 12. 15:27

齋居有懷(재거유회)

재(齋) 재계할 재
회(懷)품을 회
서재에 머물며 느낌이 있어

細雨孤村暮
세우고촌모

가랑비(이슬비)내리는
외딴 마을에 저물어 가고

寒江落木秋
한강낙목추

한(寒) 찰 한   차가울 한

차가운 강물에 가을잎
   떨어지고  
        or
낙엽지는 가을
강물은 차가운데

壁重嵐翠積
벽중남취적

벽(壁)벽  벽
남(嵐)남기 남 ~ 남는데
취(翠)푸를 취 비취 취

절벽에는 겹겹이(첩첩이)
푸른 안개 자욱한데(남는데)

天遠雁聲流
천원안성류

안(雁)기러기 안


하늘 저멀리~ 먼 하늘에
기러기 울음소리 흘러서 가네

學道無全力
학도무전력

도를 배움에 온 힘을 쏟지
못해서

臨岐有晩愁
임(臨)임할  임
기(岐)갈림길 기
만(晩)늦을  만

갈림길에 서서 때늦은
근심만 쌓이도다

都將經濟業
도장경제업
도(都)도읍  도
경제(經濟)
경세제민(經世濟民)

모두들 장차 나랏일(관리)
하려고만 하는데

歸臥水雲諏
귀와수운추
귀(歸)돌아올 귀
와(臥)누울 와
추(諏)물을 추
원문에는 추~ 구석 추로
나온것으로 압니다만
제가 사용하는 한자편에는
구석 추~추짜가 없어
물을 추짜로 썼습니다만
원문에도 물을 추(諏)가
맞는지 도서관가서 확인 
한번 해 보아야겠습니다~~~

돌아와 초야에 묻혀 사느냐
돌아와 초야에 묻혀서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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