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상락(知足常樂)이 주는 교훈(敎訓)
어느 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으리으리하고 번쩍이는
자동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차에서는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군.'
그런데 같은 시간 ...
자동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저 청년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햄버거를 사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저렇게 벤치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처럼 우리는 나에게 없는 것,
내가 갖지 못한 것만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삽니다.
원하던 것을 손에 넣는 순간
기뻐하다가도 다른 사람의 손에
들린 것이 더 좋아 보이면
그 기쁨도 잠시 뿐이고, 감사한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립니다.
사람에게는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열등감과 비교의식입니다.
오늘 하루도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며 비교하고 불평하고 우울해 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ㅡ지족상락 (知足常樂)ㅡ
'만족할 줄 알아야 늘 즐겁다'라는 뜻으로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 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
산에 올랐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 양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
'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오랜
시간을 그 곳에서 보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 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 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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