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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리석게 사는것도 지혜로운 삶이다 -

이종육[소 운(素 雲)] 2025. 3. 20. 11:06

    -좀 어리석게 사는것도 지혜로운 삶이다 - 

  - 其智可及, 其愚不可及-
     (기지가급,기우불가급) 



똑똑한 사람은 흉내낼 수 있어도 어리석은 척하는 사람은 흉내내기 힘들다. 
     -自治通鑑-漢紀-

 숲속의 ​​다람쥐는 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 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 식량이 되지 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 나무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선물한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 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 나무는 씨가 말랐을 것이다. 

다람쥐는 어리숙함 때문에 또 다른 식량을 제공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해 득실에도 밝다.
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하다.

​오늘의 화두에서
"기지(其智)는 가급(及)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
​사람은 영리해 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 지기는 힘들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 하기가 더 어렵다는 뜻이다

왜!
자기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람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한다. 
사람 관계는 그런 것이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고, 
미숙함을 배려해 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해 주기 때문이다.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 게 
없는 사람은 외로워 진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일부러 라도 
모르는 척
어리석은 척, 
못난척하며 사는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학문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니기에,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이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
인생의 맛이란 ?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금주도 좋은 한주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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