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시인 김삿갓 1-21 회 ............金益淳→安根→炳夏 (防禦使) 炳渊 √ 炳湖 김병연은 김익순이 틀림없는 자기 할아버지임을 알게 되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그리하여 자기도 모르게, 「아이구! 이럴 수가............」 하고 거적 위에 푹 쓰러지며 목을 놓아 통곡하였다. 울어도 울어도 설움은 자꾸만 북받쳐 올랐다. 역적의 후손이라고 생각하면 얼굴을 들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씨 부인도 울고 며느리 황씨도 울었다. 초상을 당한 사람들 처럼 정신없이 울었다. 이씨 부인은 한바탕 울고 나서 머리를 고즈너기 들며 아들에게 타이르듯 말한다. 「너는 백일장에서 무엄하게도 조부님을 인정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