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5

아내와 나 사이

아내와  나 사이  詩 人 / 李  生 珍 (1929~  )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즘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누구 기억이     일찍 들어오나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은 서서히     우리 둘을     떠나고     마지막에는     내가 그의     남편인 줄 ..

좋 은 글 2024.05.07

늙어가는 길...

궂은비 내리는아침에... 이원오시인의 시를 공감하실듯 해 올립니다[황 혼-3]                이원오늙어가는 길...처음 가는 길입니다.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무엇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늙어가는 이 길은몸이 마음과 같지 않고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어리둥절할 때가 많습니다.때론 두렵고 불안한 마음에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곤 합니다.시리도록 외로울 때도 있고아리도록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어릴 적처음 길은 호기심과 희망이 있었고젊어서의 처음 길은설렘으로 무서울 게 없었는데처음 늙어가는 이 길은 너무나 어렵습니다.언제부터인가 지팡이가 절실하고애틋한 친구가 그리울 줄은정말 몰랐습니다.그래도 가다 보면혹시나 가슴 뛰는 일이 없을까 하여노욕인 줄 알면서도두리번..

좋 은 글 2024.05.07

☘️ 남은 삶에 위안을 얻으라. 🌺

☘️ 남은 삶에 위안을 얻으라. 🌺너무 애쓰지 마라.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물 흐르듯 때로는 그대로 맡겨두면결국은 흘러 흘러 제가 알아서 바다로 흘러간다.너무 조급해 하지 마라.서두른다고 안될 일이 되고,되는 일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어차피 될 일은천천히 해도 되는 것이고,안되는 일은아무리 애를 써도 되지 않는다.화내지 마라.살다보면 나와 너무 따른 생각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한다.그럴수록 부드럽고 유(幽)해져라.화를 내면 낼수록 결국은 자신만 손해보고 될 일도 안된다.세상에 넘쳐나는 사람 중에진정 인간미 있는 사람은그리 흔치 않다.건강이 제일이라지만건강도 나이와 함께 저물어 간다.당신의 나이에 비례하는건강을 억지로 되돌리지 마라.걸어라. 낙천적이 되라. 평안하라!!오늘도 '건+행'하시길 기원합니다..

좋 은 글 2024.05.07

지혜가 담긴 인생

지혜가 담긴 인생내가 남한테 주는 것은언젠가 내게 다시 돌아온다.그러나, 내가 남한테 던지는 것은내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달릴 준비를 하는 마라톤 선수가옷을 벗어던지듯 무슨 일을 시작할 때는 잡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또한 남을 좋은 쪽으로이끄는 사람은 사다리와 같다.자신의 두 발은 땅에 있지만머리는 벌써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행복의 모습은 불행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고, 죽음의 모습은 병든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웃음 소리가 나는 집엔 행복이 와서 들여다보고, 고함 소리가 나는 집엔 불행이 와서 들여다 본다고 하지 않는가?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기에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어떤 이는 가난과 싸우고 어떤 이는재물과 싸우지만 가난과 싸워 이기는 사람은 많으나 재물과 싸워 이..

좋 은 글 2024.05.07

♤190만원의 인생경험♤

♤190만원의 인생경험♤"아저씨!… 아저씨! 잠깐만요."지난 어느 날영동고속도로 ○○휴게소.한 중년 부인이 승용차 창문을 반쯤 내리고 부근에서 빗자루질하는미화원 P씨를 불렀다.P씨는 부인이 부르는 '아저씨'가 자신이란 걸 뒤늦게 알고 고개를 돌렸다."이거(일회용 종이컵)어디에 버려요?"" 이리 주세요."'그걸 몰라서 묻나.쓰레기통까지 가기가그렇게 귀찮은가?!'P씨는 휴게소 미화원 으로 일한지 이 날로 꼭 한 달째다.그런데도 아저씨란 호칭이 낯설다.지난 27년 동안 신부님이란소리만 듣고 살았기 때문이다.안식년을 이용해 휴게소 미화원으로 취직한 청소부가 된 P신부~그는 오전 8시부터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휴게소 광장을 다람쥐 쳇바퀴돌 듯하며 빗자루 질을 한다.그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주변에 한 명도 없..

좋 은 글 2024.05.07

🛑아침 斷想🛑

🛑아침 斷想🛑삶은 거만해 지지 말라고가끔씩 시련이라는 아픔을 우리에게 줍니다.삶은 겸손해 지라고어느 날 힘든 일을 겪게만듭니다.삶은 낮아지는 법을배우라고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아픈 만큼 곱게 다듬고, 힘든 만큼 지혜롭게커 가라고 무언가를일깨워 주고있는 것입니다사람은 만나 봐야 그 사람을 알고사랑은 나눠봐야 그 사랑의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꼭 쥐고 있어야 내 것이 되는 인연은진짜 내 인연이 아닙니다.잠깐 놓았는 데도내 곁에 머무는 사람이 진짜 내 사람입니다.외로움은 누군가가 채워줄 수 있지만, 그리움은그 사람이 아니면 채울 수가 없습니다.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늘 배려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며 시간의 흐름속에 잊히지 않는 소중한인연으로 남을 것입니다.건강.웃음.기쁨.가득하세요https://..

좋 은 글 2024.05.07

5월의 생각

5월의 생각     🌱 5월 입니다.  5월은 女王의 季節봄절기의 마지막 향연(饗宴)삼라만상(森羅萬象)이 모두 아름다운마음이 설레는 希望의 季節온 世上이 푸르른 신록(新綠)나날이 짙어가는 녹음(綠陰)기화요초(琪花瑤草) 만발하고花朝月夕이라~~~^하늘엔 환희(歡喜)가 넘치고땅에는 푸른 正氣가 새로운 오월에마음이 늙으면 몸도 빨리 늙는법노령(老齡)의 우리들 한껏 마음을 다잡아양춘화기(陽春和氣) 물오른 오월의 정기(精氣)를 듬뿍 받으십시요 받으십시요☘ 입 하(立 夏) : 5/5(日) (陰 3/27)--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 ''농작물''이 자라기 시작하고 농촌은 매우 바빠지는 때-- 보리(麥)가 익을무렵의 아직은 서늘한 날씨-- 산과들(山野)에 신록(新綠)이 일기 시작하는 時期☘ 소 만(小 滿) :..

중요자료 2024.05.07

* 속삭임 ** - 김형석교수

김 형 석 교수 -    ** 속삭임 **                  - 김형석교수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나이가 드니까나 자신과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다 없어집니다.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보람으로 남습니다.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60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 때는 생각이 얕았고,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요65세에서 85세까지가삶의 황금기였다는것을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행복이 무엇인지,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사랑하는 사람을 위해함께 고생하는 것..사랑이 있는 고생이행복이라는 것..맑은 정신상태로는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다다르는 한 석학이후배 60~70대 젊은이(?..

좋 은 글 2024.05.07

♥ 아름다운 인연 ♥

♥ 아름다운 인연 ♥​저는 예순 중반의 할머니입니다.저는 한 대학교의 의대 교수인데요.이제 내년이면 정년이 되어은퇴를 하게 되네요.​제가 사람 답게 살고 교수까지될 수 있었던 사연을얘기하고 싶습니다.​저는 깡 시골에서 태어나서아주 어릴 때부터 장작 땔나무를 해오고 집안허드렛일을 도왔습니다.​저희 집은 아주 가난했고부모님은 여자애는 공부할필요가 없다고 하셨죠.​하지만 저는 집안 일보다는공부에 흥미가 많았어요.​몰래 학교 창문으로 들여다 보며한글을 익히고 산수를 공부하다가쫓겨나기도 하고 부모님한테잡혀 와서 혼쭐이 나기도 했어요.​계집애가 공부해서 뭐할 거냐며살림이나 잘 배우라고 하셨죠.​그런 제 삶에 변화가오기 시작한 건젊은 여선생님이오시고부터 였어요.​시내에 있는 유일한 중학교에부임하신 선생님은 제가야트막..

좋 은 글 2024.05.07

❤️ 실버타운 노부부의 ‘불간섭 평화 협정서'

❤️ 실버타운 노부부의 ‘불간섭 평화 협정서'- 엄상익(변호사)실버타운 안에서 내게 삼겹살과 소주를 사겠다는 노부부가 있었다.남편은 나이가 팔십이고 부인은 몇 살 어리다고 했다. 지금도 부부 싸움을 하는데 변호사니까 얘기를 들어보고 누가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편안히 살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노부부는 이혼을 하겠다고 시골 지서를 갔다고 했다. 그 곳 순경이 법무사를 찾아가라고 해서 법무사 사무실을 갔더니 얼마 남지도 않은 인생 그냥 사시다가 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노부부와 함께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놓고 사적인 조정재판을 시작했다.먼저 남편 노인에게 말할 기회를 주었다.  “애들 교육시키고 결혼시켜 내보낼 때까지 같이 오십 년을 살았어도 직장에서 바쁘고 하니까 아내가 어떤 사람인..

좋 은 글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