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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소리

(멋)🔴가장 아름다운 소리조선 효종 때  어느 회식에서학문과 지위가 쟁쟁한 다섯 대신들이 잔을 돌리면서 흥을 돋우다가"가장 아름다운 소리’"라는 시제를 가지고시 한 구절 씩 읊어 흥을 돋우자고 의견을 모았다.그러자 송강 정철(松江 鄭澈)이먼저 운을 뗐다."밝은 달 빛이 누각 머리를 비추는데, 달빛을 가리고 지나가는 구름 소리"일송 심희수(一松 沈喜壽)는"온 산 가득 찬 붉은 단풍에 먼 산 동굴 앞을 스쳐서 불어 가는 바람 소리"서애 류성룡(西崖 柳成龍)은"새벽 잠결에 들리는 아내가술 거르는 소리"월사 이정구(月沙)는"산골 마을 초당에서 도련님의 시 읊는 소리"마지막으로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은"깊숙한 골방 안 그윽한 밤에 아름다운 여인이 치마 벗는 소리"이날 저녁그 자리에 모인 모두는 오성대감 이항복..

좋 은 글 2024.06.19

고개 숙인 님들이여! 모두 대답하라!

고개 숙인 님들이여!                 모두 대답하라!어째서 머리를 숙이는가?반복한다. 어째서 머리를 숙이는가?5천년 가난을 물리친 민족중흥에 피땀 흘린 님들이여!어째서 지금 머리를 숙이고 있습니까?머리카락 자르고, 쥐잡아 밍크털 만들고, 곰인형 만들어 난생 처음 외국에 물건을 팔았다.산골에서 들판에서, 풍랑치는 바다에서, 허리가 휘도록 구슬땀 흘려 보릿고개 넘겼고,구로공단에서 구미공단에서 마산 울산 부산공단에서 누이들이 보내 준 돈으로 동생들 공부시켰다.‘잘살아 보세’ 외치며 밤낮으로 서러운 눈물 입술 깨물며 견디어 온, 이 땅의 할머니 어머니 누이들…!어째서 지금 머리를 숙이고 계십니까?광부로 간호사로 이국만리 독일에서,총알이 빗발치는 월남에서,열사의 나라 중동에서,피와 땀과 눈물로 ‘싸우..

중요자료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