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 뒤안길에 산을 넘고 강을건너 가시밭길도 건너 여기까지 걸어왔음에 뒤돌아 본 산길에 새겨진 추억은 알겠지요. 우리가 걸어온 길이 꽃길만이 아니라, 청산도 걸어서 왔고, 들길도, 강길도 걸어서 왔다는 것을…. 산길 들길 강길도 다 지나고, 봄과 가을이 다 지나서 지금은 마음의 길을 걸어 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마음의 길은 끝이 없나 봅니다. 모두 다른 것 같으면서도 전부가 다 다른 내 안에 인생입니다. 길은 영원한 것 같으면서도 영원하지 않고, 시간과 인생은 내가 살아 있을 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할 때 자주 만나고, 걸을 수 있을 때 좋은 추억 만들며, 아름다운 관계 이어갑시다. 산다는 건 별거 아닙니다. 내가 건강해야 하고, 내가 즐거워야 하고, 내가 행복해야 ..